닫기

Advertisements

서울·인천시금고 지킨 신한銀…‘기관영업 강자’ 저력 입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18010007214

글자크기

닫기

이보라 기자

승인 : 2026. 09. 20. 17:5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서울·인천 시금고 연속 수성…66조 규모 공공자금 관리
나라사랑카드·대학 등 기관영업 외연 확장…미래 고객 확보
기관·제휴영업그룹 중심으로 공공·민간 연결고리 강화
202671789693432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 금고까지 수성하며 기관영업 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말 기관영업과 제휴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한 이후 시금고 수성과 제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이 기관영업을 강화하는 건 기관 거래를 통해 대규모 예금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개인·기업 고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자체 금고 외에도 군·대학·법원·병원 등으로 영업 범위를 넓히며 기관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인천시 금고 지정 심의에서 제1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인천시 제1금고를 맡게 된다. 인천시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기금 등을 담당하며 연간 관리 규모는 약 15조원이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인천시 제1금고를 운영해 올해로 약 20년째 금고 업무를 맡고 있다. 올해 경쟁에는 하나은행이 도전장을 내면서 경쟁이 치열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로 그룹 주요 계열사 본사를 이전하는 점을 앞세워 지역 밀착형 금융 역량을 강조했지만 신한은행이 기존 금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성에 성공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5월 서울시 1·2금고도 모두 지켜냈다. 서울시 올해 예산은 51조4778억원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서울시와 인천시라는 대형 광역자치단체 금고를 연이어 확보하면서 기관영업의 핵심 기반을 유지하게 됐다.

신한은행이 기관영업에 공을 들이는 건 은행의 영업 기반을 넓힐 수 있어서다. 특히 시금고는 은행 입장에서 단순한 자금관리 사업을 넘어 기업과 개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접점이다. 지자체의 세입·세출 등 대규모 공공자금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예금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산하기관 및 임직원 거래 등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다. 대규모 공공자금을 관리한다는 상징성도 있다.

군·대학 등도 기관 거래를 통해 개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접점이다. 기관에 자금관리·카드·전산·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속 임직원과 학생 등으로 금융 접점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제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선정된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3기 사업자 가운데 발급 고객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카드 사업을 통해 입대부터 복무, 전역 이후까지 금융 접점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고객 확보에도 유리하다.

대학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 전국 178개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 대학생 생활 플랫폼인 '헤이영 캠퍼스'를 통해 모바일 학생증과 전자출결, 학사행정, 도서관 및 공용공간 이용 등 대학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원·병원 등으로도 기관영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관별 의사결정 구조와 운영 방식, 필요한 금융서비스가 다른 만큼 개별 기관에 맞춘 자금관리와 전산·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기간 기관과 거래하며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별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금융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기관영업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법원·지자체·대학·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 오랜 기간 거래하며 기관별 의사결정 구조와 운영 특성, 필요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특성과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금관리·전산·디지털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안해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기관영업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