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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헌 주중 대사 한중 문화 교류 전면 복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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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9. 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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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예술 토크콘서트'에서 강조
내년부터 가능하다 입장 피력
노재헌 주중 대사가 29일 "내년에는 한중 문화 교류의 전면적 복원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노재헌
노재헌 주중 한국 대사가 29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누리마당에서 열린 '주중 한국 대사와 함께 하는 한중 문화예술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주중 한국 대사관.
노 대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누리마당에서 열린 '주중 한국 대사와 함께 하는 한중 문화예술 토크콘서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사는 이 자리에서 우선 "(양국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문화 교류 및 협력을 더욱 증진하자는 합의를 했다"면서 "교류는 이미 시작됐다. 앞으로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수교 35주년을 계기로 한중 문화 교류의 전면적 복원이 일어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 대사는 또 양국 간의 깊은 문화 유사성을 강조하면서 "한중 문화 교류는 교감과 호감을 통해 양국 관계의 우호정서를 만든다"고 강조한 후 "한중의 장점을 융합·결합하면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고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양국에게는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면서 "한중이 문화 교류·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더불어 "요즘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문화의 우수함과 유구함은 잘 알고 있으나 우리가 (중국과 협력해야 하나) 시너지를 잘 못 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문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토크콘서트
주중 한국 대사관과 주중한국문화원이 29일 오후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누리마당에서 '주중 한국 대사와 함께 하는 한중 문화예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재헌 주중 대사 등 참석자들이 한중 문화예술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주중 한국 대사관.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중국의 문화예술 전문가와 좌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벌찬 조선일보 베이징 특파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는 노 대사를 비롯해 마옌쑹(馬岩松) 매드 아키텍츠 창립자 겸 건축가, 웡링(翁菱) 문화예술기획자, 스닝(史凝) 발렌티노 중화권 CEO, 류창(劉暢) 패션미디어그룹 회장, 왕하이닝(汪海凝) 현대 청년예술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도시와 건축, 패션과 미디어, 예술과 기술, 청년 창작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라본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근 부임한 윤호진 주중한국문화원 원장도 '한중 문화예술 교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큰 행사를 치르면서 발표에까지 나선 만큼 한중 문화 교류의 복원을 위해 전면에 등장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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