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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거리로 나선 국힘…“사법파괴·안보참사에 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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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6. 10. 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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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앞서대규모 장외집회 개최
현역 70여명 참석…"전체 20만명 집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3일 서울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내주 국정감사를 앞두고 개천절인 3일 서울 숭례문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개최하고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집회에는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현역 의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비당권파 의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당은 "총 20만명가량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안보 참사 굴욕외교 이재명을 규탄한다', '눈만 뜨면 법원 겁박 사법 독립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로 당에서 배부한 '안보 참사 종북 외교 이재명 OUT', '제멋대로 농지조사 이 나라가 북한이냐'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가운데 태극기나 성조기를 든 참석자도 일부 보였다.


국민의힘은 집회에서 검찰청 폐지와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 이 대통령 재판 문제를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장 대표는 30분가량의 연설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3자(30%대)로 평탄화됐다. 그러다 2자, 1자로 평탄화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엊그제는 '좌아하게', 극렬 좌파들이나 쓰는 말을 버젓이 SNS에 올렸다. 좌아한 대통령에게 우아하게 외쳐보자"며 '부동산 정책 대전환하라', '농지 전수조사 즉각 중단하라', 'ETF 특검 수용하라', '이재명 재판 재개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정 원내대표도 "북한 지뢰 도발에도 북한 비판은 단 한마디도 안 했다. 도대체 김정은한테 무슨 약점을 잡혔냐"고 비판했다. 또 "범죄자 내각이 범죄자 천국을 만들었다. 이 대통령이 정치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바로 본인 재판을 없애기 위해서"라며 "대통령은 존재 자체가 헌법파괴다. 대한민국을 보수가 세우고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들도 전원 단상에 오른 가운데 당권파와 종종 다른 의견을 내온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이 발언할 때는 강성 당원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은 "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날 축사에서 북한 도발이 분명함에도 '불의의 사고'라고 했다. 왜 북한에 굴종하느냐"고 성토했다.


법제사법위 소속 김민전 의원은 "좌파들은 노무현의 복수를 위해 검찰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왜 대법관은 26명으로 늘렸느냐"며 '이재명 재판받아'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대장동 사건 키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연설자로 나서 "이재명은 법원에서 공식 인정한 거짓말쟁이다. 반드시 재판받아야 한다"고 외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장외집회를 개최한 것은 지난해 9월 28일 서울시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 지 약 1년 만이다.


이번 집회는 장 대표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원내 지도부는 애초 야당의 무대인 정기국회 도중에 장외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였다.


그러나 내주 국정감사 시작을 앞두고 여론전도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이번에 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은 당분간은 원내 투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취재진에 "오늘 이후 예정된 장외집회 계획은 없다"며 "국감을 통해 민생과 안보 참사에 대한 국민 분노가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 오늘 집회가 기폭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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