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EO "투자 계속" 입장 강조
美 의원·인권단체는 매장 폐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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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존 몰레나르 공화당 의원은 1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스타벅스에 "즉각 방침을 바꾸고 매장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온 스타벅스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사업하기로 한 것을 두고 "충격적이고 도덕적으로 파산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위구르족 인권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WUC) 역시 스타벅스의 신장위구르자치구 진출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스타벅스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완전히 외면했다고 주장하면서 두 매장을 폐쇄하고 현지에서 즉각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 상황은 오랫동안 국제적 논쟁의 대상이 돼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2022년 발표한 평가보고서에서 위구르족과 다른 무슬림 소수집단을 대상으로 한 자의적·차별적 구금의 규모가 "반인도적 범죄를 포함한 국제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힌 사실만 봐도 좋다. 고문과 부당한 구금 등 중대한 인권침해 의혹이 보고서에 담긴 사실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당연히 이 같은 인권침해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2022년 유엔 보고서를 정치적 목적에서 작성된 문서라고 비판해온 사실만 봐도 그렇다는 사실은 잘 알 수 있다. 이번 미국 측 비판에 대해서도 3일 열린 외교부 정례 뉴스 브리핑을 통해 신장위구르자치구 탄압 주장은 "노골적인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또 신장위구르자치구가 사회 안정과 경제성장, 민족 간 화합을 이루고 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게 돌아가는데도 스타벅스는 몰레나르 의원의 폐쇄 요구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매장을 열 당시 류원쥐안(劉文娟) 스타벅스 중국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공식 웨이신(微信·위챗Wechat) 계정을 통해 앞으로도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힌 사실에 비춰볼 때 폐쇄는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서 약 8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과 함께 스타벅스의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 투자를 결행한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우루무치에 문을 연 매장은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처음 선보인 비물질문화유산 플래그십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의 직물과 전통 악기 등 현지 문화 요소를 매장 디자인에 반영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