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LLM 활용해 문제 원인 분석
美 엣지 데이터센터에도 적용, AI 안전표준 'UL315'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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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Energy Fluo™'가 미국 경제·경영 혁신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의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AI 분야에 선정됐다.
Energy Fluo™는 전력설비와 ESS, 냉각장치, IT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전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에너지 사용을 조절한다. 개별 설비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과 저장, 소비 설비에 외부 환경 변화까지 반영해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전력 운영비를 5~25%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한화 측 설명이다.
특히 머신러닝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상태를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분석해 전력 소비를 최적화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패스트 컴퍼니는 미국 프라임그룹이 전국 규모의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에 이 기술을 도입한 사례도 소개했다.
AI가 데이터센터 운영을 직접 통제하는 데 따른 안전성도 보완했다. Energy Fluo™는 지난 3월 AI 기술 안전 표준인 'UL315' 인증을 받았다. AI가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방안을 제시하되 주요 의사결정의 최종 통제권은 운영자가 갖도록 설계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화는 Energy Fluo™를 단순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보다 전력 인프라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키우고 있다. 한정된 전력 안에서 서버 등 데이터센터 설비에 필요한 전력을 유연하게 배분하고 여러 전력·냉각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박영춘 트랜스그리드에너지 대표는 "복잡성이 극대화된 데이터센터 전력망은 더 이상 파편화된 개별 관리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Energy Fluo™는 제한된 한도 내에서 더 많은 전력을 데이터센터 설비 가동에 유연하게 투입하고 전체 시설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트랜스그리드 에너지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을 대상으로 전력설비와 ESS 등 관련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패스트 컴퍼니의 '차세대 신기술'은 매년 31개 분야에서 미래 산업과 사회에 영향을 미칠 기술을 선정하며 지난해에는 구글, 볼보, 삼성전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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