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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홍라희 명예관장 보유 2.6조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 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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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10.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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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세 1.5조 이상 전망
물산 이어 전자 주식 매수·증여로
이재용 회장 직접보유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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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을 증여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이 회장 아들 이지호 군의 임관식에 참여한 모습./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주식 1115만8000주를 증여받는다. 증여되는 지분 가치는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증여세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 관장은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 0.17%에 해당하는 지분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가 완료되면 보통주와 우선주 합산 기준 홍 관장 지분율은 0.99%에서 0.82%로 낮아지고, 이 회장 지분율은 1.58%에서 1.75%로 높아진다.

증여 대상 지분 가치를 이날 종가 23만35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조6054억원이다. 최대주주 할증평가 등을 고려해 증여세를 60% 수준으로 산정하면 단순 계산시 1조5632억원 가량의 증여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증여세는 2개월간의 주가 평균 등을 토대로 산정된다.

앞서 홍 명예관장은 올해 1월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 전량 또한 이 회장에게 증여했다. 지난달에는 이 회장이 홍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주식 718만8793주를 약 1조9374억원에 장외매수하는 계획이 공시됐다. 당시 거래 예정일은 10월 12일로 제시됐다.

지속되는 지분 증여를 통해 이 회장의 직접 보유 지분을 확대하며,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가족 간 지분 이전인 만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으며,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기존 지배구조 틀 또한 유지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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