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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정유시설 공격 재개…트럼프 ‘에너지 휴전’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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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10.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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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남동쪽 랴잔 정유시설 드론 공격
러 "우크라, 정유시설 공격 중단한 적 없어"
트럼프 젤렌스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P·AFP 연합
우크라이나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에너지 휴전'은 사흘 만에 사실상 무산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랴잔 지역의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AP 통신이 러시아 국방부와 파벨 말코프 랴잔 주지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양측에 공격 중단을 요구했음에도 러시아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폭격을 계속 하는 데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요구에 응했는데도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관한 서방의 통상적인 정보 지원을 받지 못했으며 미국산 스타링크 통신 단말기 사용에도 제한이 가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15일 공개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이제 끝났다"며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석유시설 공격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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