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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000억 매도에 코스피 5469선…7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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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6. 10.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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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반도체 실적 앞두고 관망세 확산
코스닥도 3.26% 급락…720선까지 후퇴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5500선을 내주며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4월 6일(5450.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5499.05로 하락 출발해 장중 5565.67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5455.11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695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110억원, 47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과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오는 28일 SK하이닉스, 29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 내린 21만3000원, SK하이닉스는 0.16% 하락한 12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부각되며 장중 상승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2.09%), 현대차(-2.54%), KB금융(-3.79%), 삼성바이오로직스(-0.9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48포인트(3.26%) 내린 727.21에 마감했다. 지난 7월 31일(719.76)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5억원, 40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2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2.67%), 에코프로(-4.13%), 에코프로비엠(-3.45%), 주성엔지니어링(-6.84%), HLB(-5.65%), 원익IPS(-6.4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적극적인 저가매수세 유입과 증시 반등 탄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23.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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