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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4선 역전승에 브라질 증시 장중 17% 폭락…트럼프 서반구 전략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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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10. 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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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베스파 장중 17% 폭락·거래 30분 중단…헤알화도 11% 급락
룰라, 3주 만에 1040만표 추가 확보해 역전…보우소나루 선거 무효 요구
우파 의회 60%·공공부채 83% 부담…트럼프 안보·희토류 전략 차질
BRAZIL-ELECTION/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대선 결선투표 승리 후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며 손짓하고 있다./로이터·연합
【기사 요약】
▲ 룰라 대통령은 결선에서 51.8%를 득표해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1989년 직선제 부활 이후 첫 역전승으로 4선에 성공했다.
▲ 룰라 당선 직후 보베스파 지수가 10% 급락해 6년 7개월 만에 거래가 중단됐고, 이후 장중 낙폭은 17%를 넘었다
▲ 중남미 우파의 대선 7연승이 끊기면서 안보 연합과 핵심광물 확보를 추진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서반구 전략에 제약이 생겼다.
▲ 룰라 대통령은 우파가 양원 의석 약 60%를 차지한 의회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83%에 이르는 공공부채를 안고 4기 임기를 시작한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대선 결선에서 51.8%를 득표해 48.2%에 그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꺾고 4선에 성공했다. 1차 투표 열세를 뒤집은 결과가 확인되자 26일 브라질 금융시장에서 보베스파 지수는 장중 17% 넘게 폭락했고, 헤알화 가치도 달러 대비 11% 이상 급락했다. 중남미에서 18개월간 이어진 우파의 대선 7연승이 끊기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반구 전략에도 제약이 생겼다고 AP통신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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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금융회사 직원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재선 이후 금융시장 동향을 보여주는 화면을 보고 있다./로이터·연합
◇ 룰라 역전승에 보베스파 장중 17% 폭락…6년 7개월 만에 거래 중단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26일 개장 직후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소 운영사 B3는 거래를 30분간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거래 재개 후 장중 낙폭은 17%를 넘었다. 지수는 13.88% 하락한 17만6608.23포인트로 마감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헤알화 가치가 장 초반 달러 대비 11% 이상 급락했다. 달러당 환율은 한때 5.6헤알을 웃돌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폭 반등한 뒤에도 헤알화가 달러당 5.43헤알로 지난 거래일 종가보다 8.4% 낮아 1999년 이후 최대 하루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2031년 만기 금리 스와프 계약 일부의 금리는 3%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B3는 변동성이 커지자 이날 정규장에 한해 주가지수·달러·금리 선물의 가격 변동 제한폭을 확대했다.

이번 폭락은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당선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구축한 포지션을 급격히 청산하면서 발생했다. 보우소나루가 이달 초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브라질 금융자산은 상승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1차 투표 이전보다 약 7% 높았고, 헤알화 가치도 약 5% 오른 상태였다. 투자자들은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당선되면 정부 지출 삭감과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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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재선 승리 소식을 1면에 실은 신문들이 진열된 가판대 앞을 지나가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전날 대선 결선투표에서 51.8%를 득표해 48.2%를 얻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를 꺾고 4선에 성공했다./AFP·연합
◇ 브라질 금융주 최대 48% 급락·국채 금리 급등…JP모건, 투자 의견 하향

매도세는 금융주에 집중됐다. FT는 상파울루 증권거래소에서 거래소 운영사 B3의 주가가 36%, 투자은행 BTG 팍투알이 33%, 국영 방쿠두브라질이 28%, 상업은행 브라데스쿠가 23% 각각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장 디지털 증권사 XP는 48% 급락했다. FT는 미국 상장 브라질 핀테크 누뱅크의 주가가 12% 하락했다고 전했다. WSJ는 다른 거래 시점의 뉴욕시장 움직임을 전하면서 누뱅크 모회사 누홀딩스가 21%, 전자상거래 업체 메르카도리브레가 10%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별도 집계에서 누뱅크 모회사 누홀딩스가 21%, 전자상거래 업체 메르카도리브레가 10% 하락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보베스파 구성 종목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고, 소형주 지수는 27% 떨어져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채권시장으로도 충격이 확산됐다. 달러화 표시 2030년 만기 브라질 국채 금리는 6.796%에서 7.032%로 상승했다. 2054년 만기물 가격은 2.5센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7.45%로 올랐다. 2036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금리도 5.8%에서 6%로 상승했다. 브라질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3일 120.21bp에서 26일 151.67bp로 뛰었다고 로이터가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브라질 재무부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27일과 29일로 예정했던 물가연동 국채와 고정금리 국채 입찰을 취소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브라질 헤알화와 금리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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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가운데)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선 결선투표 승리 후 연설하고 있다. 집권 노동자당 후보인 룰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이 발표한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4선에 성공했다./신화·연합
◇ 룰라, 3주 만에 1040만표 추가 확보…저소득층·온라인 동원으로 역전

룰라 대통령은 결선에서 6400만표 이상을 얻어 6000만표 미만을 득표한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400만표 넘는 차이로 눌렀다. 1차 투표에서 약 2%포인트 뒤졌던 룰라가 결선에서 3.6%포인트 앞섰다. 1989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첫 역전승이다. 룰라는 81세 생일을 이틀 앞두고 4선에 성공했다. 새 임기는 2027년 1월 5일 시작된다.

NYT는 룰라 대통령이 3주 만에 1000만표 이상을 추가 확보했고, 특히 상파울루·미나스제라이스·리우데자네이루 3개 주에서 득표를 460만표 늘렸다고 분석했다. 같은 지역에서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추가 득표는 190만표에 그쳤다. 룰라는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북동부와 주요 도시의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도 지지세를 회복했다. NYT는 룰라 행정부가 선거 막판 저소득 가구 현금 지원 확대와 온라인 베팅 금지, 가계 부채 경감, 소기업 체납 세금 감면 등을 발표한 점에 주목했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후안 파블로 스피네토는 룰라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정책 조치의 비용이 2900억헤알(71조2211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결선의 높은 투표율과 온라인 동원도 역전승에 기여했다. AP는 결선에서 양 후보가 1차 투표보다 추가 확보한 약 1410만표 가운데 약 4분의 3인 1040만표를 룰라 대통령이 차지했다고 전했다. WSJ는 결선 기권율이 19%로 역대 최저 수준 가운데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룰라 캠프가 활용한 왓츠앱 채널 '룰라의 군대(Lula's Army)' 참여자는 1차 투표 이후 5만명에서 약 1100만명으로 급증했다. NYT는 온라인 동원과 저소득층 지지 회복이 역전승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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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파 자유당 대선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가운데)이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대선 결선투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재선 승리가 확정된 뒤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선거 무효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신화·연합
◇ 보우소나루, 2시간 연장투표에 불복…추가 투표 0.03%에 불과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투표 종료 직전 연방대법관의 결정으로 전국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된 점을 문제 삼아 선거 무효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전개된 정황을 고려하면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다만 룰라 캠프는 대중교통 문제를, 보우소나루 캠프는 남부 지역의 폭우를 이유로 각각 투표시간 연장을 요청했다.

브라질 인스페르의 페드루 부르고스 교수가 선거 기록을 분석한 결과, 연장된 2시간 동안 행사된 표는 3만5000표 미만으로 전체의 약 0.03%에 그쳤다. 400만표가 넘는 득표 차이를 고려하면 선거 결과가 무효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부친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쿠데타 모의 혐의로 징역 27년형을 선고받고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유럽연합(EU)과 멕시코·프랑스·캐나다·인도·러시아 등 각국 지도자들은 룰라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당선된 콜롬비아·페루·칠레의 우파 대통령들도 선거 결과를 인정했다. 반면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결과 발표 직후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26일 오전까지 룰라의 승리를 인정하는 메시지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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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대선 결선투표 승리 후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집권 노동자당(PT) 후보인 룰라 대통령은 결선투표에서 승리해 4선에 성공했다./로이터·연합
◇ 트럼프, 부정선거 주장…중남미 우파 7연승 중단·안보·희토류 전략 차질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미시시피주로 향하는 길에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라질 대선이 "끔찍해 보였다"며 "나는 어느 편도 들지 않았지만, 또 하나의 조작된 선거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브라질을 통치하는 게 아니다. 미국을 통치한다"면서도 개표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다만 선거 조작을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중남미에서 18개월 동안 이어진 보수 진영의 대선 7연승을 끊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반구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구상에도 제약이 생겼다고 AP가 분석했다.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마약 조직을 겨냥한 미국 주도 군사연합 '아메리카의 방패(Shield of the Americas)'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룰라 대통령은 참여를 거부해왔다. 그는 5월 미국이 브라질의 최대 범죄조직 두 곳을 테러단체로 지정하자 미국의 내정 개입을 정당화하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핵심광물 확보도 쟁점이다. 브라질은 세계 2위 규모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세계 니오븀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한다. 니오븀은 항공기와 로켓 엔진 등 군사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광물이다. 미국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USA레어어스는 9월 브라질 세하베르지(Serra Verde)를 28억달러(3조7142억원)에 인수했다. 룰라 행정부는 미국의 광물 분야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며 핵심광물 거래 감독을 강화하는 입법을 서둘렀다고 AP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7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를 문제 삼아 브라질 제품에 최고 50% 관세를 부과한 것도 이번 대선에서 쟁점이 됐다. 룰라는 이를 국가 주권 문제로 연결했다. 그는 승리 연설에서 이번 결과가 "이 나라가 누구의 뒷마당도 되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과 브라질의 협력 가능성도 남아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브라질 희토류 확보를 원하고, 룰라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세 완화를 필요로 한다. 미국외교협회(CFR)의 윌 프리먼 중남미 연구원은 룰라가 트럼프 행정부와 실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우소나루 가문의 연이은 대선 패배로 워싱턴 내 지지세력의 영향력도 약화할 수 있다고 A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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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파울리스타 대로 지하철역에 정치 관련 스티커가 붙어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패배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투표시간 2시간 연장을 이유로 선거 무효를 요구하고 있다./EPA·연합
◇ 룰라 4기, 우파 의회 60%·공공부채 83%…재정개혁·협치 시험대

룰라 대통령의 4기 국정은 의회와 재정이라는 이중 제약에 직면했다. 새 의회는 1980년대 민주화 이후 가장 보수적인 구성이다. 우파 성향 정당들이 양원 의석의 약 60%를 차지했다고 스피네토 칼럼니스트가 분석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정당은 양원 최대 정당으로 올라섰다. 브라질리아 소재 정치 컨설팅업체 아르코 어드바이스의 루카스 지 아라고 파트너는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행정부가 상원과 명확히 대립하게 됐다며 룰라가 상원에서는 사안별로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대법원과 중앙은행 주요 인선도 상원에서 지연되거나 막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 상황도 취약하다. 브라질의 공공부채 비율은 GDP 대비 82%를 넘어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FT는 이 비율을 약 83%로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재정적자가 GDP의 약 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13.75%다.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2.3%에 그쳤다.

룰라 대통령 측은 이자 지급을 제외한 기초재정수지에서 2030년까지 GDP 대비 약 1.3%의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구체적인 지출 삭감 계획과 차기 재무장관 인선을 요구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룰라 4기에서 대규모 구조개혁보다는 이자 지급 비용을 제외한 정부 지출의 증가세 억제와 증세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의 재정 지속 가능성이 국가신용위험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이라는 것이다.

반면 웰스파고의 알바로 비방코 전략가는 금융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룰라 정부가 재정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헤알화 환율이 달러당 5.30헤알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피네토도 블룸버그 칼럼에서 보수 진영이 장악한 의회가 룰라에게 재정조정과 중도 세력과의 타협을 강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의회 장악력이 약해진 룰라가 실제로 재정개혁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모니카 지 볼리 선임연구원은 적대적인 의회가 개혁 입법은 물론 예산 운용 자체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상파울루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의 올리베르 슈툰켈 국제관계학 교수는 룰라가 임기 시작부터 레임덕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결국 룰라 대통령의 4기 국정에서 차기 재무장관 인선과 재정조정 계획, 보수 의회와의 협상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핵심광물·안보 협력을 놓고 협상해야 한다.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선거 불복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룰라는 2027년 1월 5일 새 임기 시작부터 국내외에서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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