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신청 비중 감소세
남아시아·중앙아시아 출신 증가
|
현지매체 말레이메일은 지난해 기준 말레이시아 고등교육기관에 등록한 국제학생이 15만9138명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교육말레이시아글로벌서비스(EMGS)에 따르면 중국이 여전히 최다 유학생 유입국인 가운데 전체 유학생 지원 부문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약 41%에서 올해 1~4월 약 27%로 감소했다.
아흐마드 샤리민 아흐마드 샤피 EMGS 회장은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의 유학 신청 비중도 지난해 37% 미만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같은 해 유학 신청 건은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각각 41% 증가했으며 동남아시아는 28%, 아프리카는 20%, 중동·북아프리카는 19% 늘었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비중이 감소하는 가운데 다양한 지역에서의 유학생 유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기존 주요 유학생 유치 시장을 넘어 스리랑카, 케냐, 튀르키예, 중앙아시아 등으로 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유치 대상의 다변화는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 및 말레이시아 대학의 해외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와 말레이시아 교육서비스기관(EMGS)은 최근 학술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장학금과 학생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는 2023년 해당 국가 최초로 승인된 외국 대학 분교인 UCSI대학교 다카 캠퍼스가 설립됐다. 이는 말레이시아 고등교육기관의 대표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꼽힌다.
유럽과의 학생 교류 확대도 국제교육 협력 다변화의 한 축이다. EMGS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럽국제교육협회(EAIE) 전시회에 참가해 말레이시아 교육을 홍보했다. 말레이시아가 진행하는 프랑스 출신 단기 학생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는 지난해 827명에서 올해 939명으로 13.5% 증가했다.
아흐마드 샤리민 회장은 전체 유학 신청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가 중국 외 다른 국가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의 리우 지 위안 동남아시아학과 선임연구원은 "국제교육의 성과를 유학생 유치 규모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졸업 후에도 말레이시아와의 관계를 이어가는 장기적인 인적 교류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