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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안 가겠다, 아니면 알박기를 해서 방해하고 뭘 뜯어내겠다는 그런 정황은 없다. 큰 틀의 합의도 거의 다 되는 것이고 세부적으로는 대체 시설이 만들어지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이어 "우리가 대체 시설을 위한 예산, 건설 등 여러 가지 대비를 하면 되는 문제니까 그렇게 심각한 문제로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위 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광주 미군 시설 이전 지연 우려와 관련해 광주 군공항 이전이 결정된 직후부터 한미 간 협의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한미 간 광주 말고도 군 기지를 이전하는 계획들이 있다"며 "군 기지를 이전할 때 이전을 원활히 하기 위한 협정을 만들기로 하고 협정 문안을 협의해온 경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은 광주 기지도 그 협정 안에 넣어서 같이 대처하길 바라고 있고 우리도 이견이 없다"며 "여타 기지 이전을 위한 이른바 포괄협정이 몇 가지 쟁점을 두고 진전이 없었는데 최근에 진전이 있어서 거의 다 됐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후 핵심 과제로 대체 시설 마련을 꼽았다. 그는 "미군은 대체 시설이 있으면 옮겨간다"며 "대체 시설이 늦어지면 늦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대체 시설을 어딘가 만들어서 지금 있는 시설이 거기로 옮겨가게 해줘야 한다"며 "시기를 지금 계획보다 더 당기겠다면 대체 시설을 더 빨리 만들어서 대처해줘야 하는 일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전날 국감에서 미군 이전 시점을 앞당길 경우 한국 측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 취지라고 했다. 위 실장은 "주로 우리 예산의 문제고 우리가 대비하는 문제"라고 했다.
한편 위 실장은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이 지나치게 많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우리 정상이 연중에 가야만 하는 다자적인 계기가 여러 개 있다"며 주요 7개국(G7)·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 유엔총회 등을 거론했다.
영부인의 순방 동행을 둘러싼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정상외교는 관행적으로 다 영부인을 수반한다"며 "이것을 특별히 너무 많다든가 영부인이 왜 간다든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좀 공정하지 않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떤 정권이 맡든 간에 똑같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