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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린 아나운서, ‘아나테이너 월드’ 브로드캐스터 부문 세미위너 수상…“글로벌 아나테이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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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11. 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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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서 정치·공공 분야 대담 진행…글로벌 무대 향한 도전
대한민국엔터테인먼트대상 수상
영어·중국어·일본어 구사…뉴스·대담 넘어 국제무대로
“다보스포럼·유엔총회서 사회자·모더레이터가 목표”
박채린 아나운서(왼쪽)가 ‘2026 아나테이너 월드’ 브로드캐스터 부문 세미위너로 선정돼 관계자와 함께 트로피와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채린 아나운서가 ‘2026 아나테이너 월드’ 브로드캐스터 부문 세미위너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대상’에서도 수상한 데 이어 한달새 두 차례 상을 받았다.

‘2026 아나테이너 월드’는 방송 진행 능력과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갖춘 미디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 국제 대회다. 아나운서와 스포츠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리포터 등 방송·미디어 분야 참가자들이 경연을 벌였다. 현직 아나운서인 박씨는 본선에서 각국 참가자들과 경쟁해 브로드캐스터 부문 세미위너에 올랐다.

박채린 씨는 “세 살짜리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을 좋아하고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이와 국적, 신분, 경험과 재능이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또 한 번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 프로젝트로 무대를 구성하면서 방송인의 경쟁력은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팀워크에서도 나온다는 점을 느꼈다”며 “처음 출전한 월드 대회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 “발성·발음·멘트, 기본기를 매일 다질 것”

박씨는 수상 이후에도 아나운서의 기본기를 다지는 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아나운서다움에 엔터테이너의 끼가 더해질 때 아나테이너로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발성과 발음, 멘트처럼 현직으로 활동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기본기를 매일 묵묵히 연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AI 아나운서가 등장하는 시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씨는 “위기감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이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개인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술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기술을 다루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능력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따뜻함과 공감을 지닌 방송인이 되고 싶다”며 “새로운 기술과 흐름을 꾸준히 공부하는 한편, 인간 박채린만의 공감과 따뜻함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채우는 일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 뉴스·대담 넘어 문화예술·국제행사로

박씨는 현재 LG헬로비전에서 정치인과 공공기관장, 단체장을 만나는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엔터테인먼트협회 아나운서로도 활동 중이다.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와 2026 대한민국엔터테인먼트대상에서 인터뷰 MC를 맡았고, 지방의회 홍보모델과 공익 캠페인 홍보영상 모델로도 활동했다.

외국어고등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박씨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를 구사한다. 그는 “뉴스와 대담 프로그램에서 전문성을 쌓으면서 문화예술, 시사·교양, 국제행사,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팔방미인 올라운더 글로벌 아나테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과 문화예술을 잇는 진행자로서의 활동도 이어간다. 박씨는 오는 12월 1일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26 창원시남성합창단 창단 20주년 기념 제20회 정기연주회’ 사회를 맡는다. 행사는 경상남도와 경남메세나협회가 후원한다. 박씨는 “20주년에 걸맞은 격조 있는 공연과 함께 제 진행도 즐겨 달라”며 웃었다.

중장기 목표는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아나테이너다. 박씨는 “국내 무대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 문화예술 행사와 글로벌 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을 잇는 소통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국제대학원이나 행정대학원 진학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 훗날 다보스포럼이나 유엔총회 같은 국제무대에서 사회자나 모더레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력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박씨는 “단순히 유명한 방송인이 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신뢰를 주는 목소리로,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확함에 따뜻함을 더하고 전문성에 진정성을 담겠다”며 “사람과 세상을 잇는 대체 불가한 목소리, 저만의 빛깔을 가진 글로벌 아나테이너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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