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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지투파워·신한자산운용과 손잡고 철도 태양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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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11. 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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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파워·신한자산운용과 컨소시엄 구성 협의
한수원 49%·지투파워 41%·신한자산운용 10% 출자 구상
고양시 행신역 일대 20.1MW 태양광 사업 참여 추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전경/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철도공사의 '태양광발전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투파워, 신한자산운용과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공모 마감까지 약 3주가 남은 가운데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철도공사의 고양시 행신역 일대 태양광 사업 참여를 위해 신한자산운용, 지투파워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도 마련한 상태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SPC 가칭은 '그린레일에너지㈜'다. 지분 구조는 한수원 49%, 신한자산운용 10%, 지투파워 41%로 구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지분율과 출자금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철도공사 사업 공모에는 컨소시엄 대표사의 지분율 35% 이상, 금융사 지분 20% 미만, 구성원별 최소 지분율 10% 이상의 기준을 두고 있다. 한수원은 이달 중 사업제안서 작성과 참여 기업 간 협의를 거쳐 오는 24일 공모 접수 마감일까지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공사가 공모하는 사업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태양광발전 시범사업'으로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신역·정비고 지붕, 보수품 창고, 방음벽, 울타리 등 전체 면적은 18만6982㎡(약 5만6600평)에 달한다. 발전설비 용량은 총 20.1메가와트(㎿) 규모다. 철도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양 KTX 차량기지와 행신역 일대의 연간 예상 발전량은 25.6기가와트시(GWh) 수준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약 1년간의 인허가와 건설 절차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하면 20㎿ 기준 연간 약 3억원의 부지 사용료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발전사업자는 생산 전력을 철도공사에 판매해 매출을 올리고, 총매출액의 최소 8%를 부지 사용료로 지급하는 구조다. 사업 운영기간은 20년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와 관련해 "협의가 된 상태인 건데 최종적인 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더라도 내부 사업심의와 정부 협의,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야 실제 출자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수원은 현재 한빛솔라·청송양수·월성자재창고·본사사옥 등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바이오,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659㎿ 수준의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등을 추가해 합산 설비용량 2GW를 구축할 방침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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