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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유치 확정… 예천, 도청신도시 판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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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11. 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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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환경 개선·의료인재 정주도시 조성… 인구 유입·상권 활성화 파급효과
진료와 연구를 산업으로… 예천 메디컬 스퀘어 추진
예천군
4일 개최한 국립의대 유치 관련 회의 모습/예천군
경북 예천군은 4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확정·발표에 따라 의대와 교육병원 건립을 지원하고, 도청신도시의 주거·교육·돌봄 여건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은 총사업비 약 6300억 원을 들여 도청신도시 내 13만 362㎡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의과대학은 입학정원 40명 규모로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며, 교육병원은 500병상 이상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군은 의대와 교육병원이 들어서면 전문 진료를 받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주민들의 부담이 줄고,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 등 필수의료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의료 인력 양성과 기존 의료기관과의 진료 협력도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진과 학생의 유입은 주거·교육 수요와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자와 보호자의 방문으로 상권 이용이 늘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간호·행정·시설 관리 분야에서도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경상북도·국립경국대학교·안동시와 협력해 의대 설립과 교육병원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의료 인력과 가족의 정착을 위해 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726세대 공공임대주택과 공동주택 공급 계획에 의대 개교·교육병원 개원에 따른 주거 수요를 반영하고, 임대료와 이사비 지원도 추진한다.

자녀 돌봄은 통합돌봄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야간·교대근무가 많은 의료 직종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신도시 2단계 구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도 경북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의대와 교육병원의 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한 예천 메디컬 스퀘어를 조성해 의료진·연구자·기업·창업자의 협업을 지원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의료·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창업과 기술 사업화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경북 북부권의 고령화 특성을 반영한 노인 의료와 고령친화 보건서비스도 특화 분야로 육성한다.

군은 대학병원의 의료서비스와 신도시의 주거·문화·체육시설 등을 연계한 은퇴자 주거 단지도 검토하고 있다. 의대와 교육병원, 주거·돌봄시설, 청년센터, 산업 기반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계획을 마련해 인구 정착과 일자리 확충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안병윤 군수는 "국립의대 유치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끈 경북도, 국립경국대, 안동시의 노력에 군민과 함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은 예천은 의료 인력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환경을 갖추고, 의료·교육·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청신도시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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