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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범식은 하노이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 협의회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최분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부의장,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홍선 주베트남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과 자문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록 협의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베트남은 20만 명이 넘는 우리 동포들이 삶의 터전을 꾸려가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제22기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평화, 더 나은 미래'에 발맞춰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평화 공공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협의회장은 구체적인 활동 방향으로 △현지 유관기관 및 청년 대상 K-컬처 교류 확대 △전문가 초청 강연 및 정책 토론회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정책 자문 △경청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하는 협의회 구현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최영삼 대사는 축사를 통해 "동서남아에서 유일한 국가 단위 협의회이자 역대 최다 자문위원과 함께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로 나아가기 위해 하노이·호치민·다낭 등 각지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사관 역시 한-베 관계 발전을 통해 우리의 한반도 정책이 지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분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도 "베트남협의회가 사람 중심 공공외교의 대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병건·박신영 위원이 대표로 나서 자문위원 선서를 낭독하며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성실한 활동을 다짐했다. 베트남협의회는 향후 통일 안보 정책 건의와 동포사회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피스 포럼' 부활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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