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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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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이슈] 중국발 ‘전기차 붐’의 역설… 일감 끊긴 동남아 부품사들
네팔 중부에서 산사태가 강을 막아 하류가 범람하면서 등산로와 다리가 쓸려 나가 외국인 트레커 100명이 넘게 고립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나슬루 보전구역 프로젝트(MCAP)의 부완 라지 오자 관계자는 외국인 트레커 100명 넘게 여러 지역에 고립돼 있다고 밝혔다. 등산로 일부가 쓸려 나가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MCAP 구역에는 인기 트레킹 코스가 포함돼 있다. 길이 쓸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오전 태국 방콕 북부 방켄구 루암팟타나 마을.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도착하자 물에 잠긴 골목에서 "부자 돼서 못 살겠다!"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아누틴 총리가 스스로 내건 선거 구호를 되받은 말이었다. 그는 지난 1월 총선 유세에서 자신에게 국정을 4년 더 맡겨주면 국민이 "부자가 돼 못 견디겠다"고 외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서민과 빈곤층에게 특히 취약했던 대홍수 속..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막했다.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2023년 10월 모로코 총회 이후 3년 만에 미국 워싱턴 밖에서 개최됐다. 로이터통신은 중동 전쟁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번 총회의 공식 의제는 물론 회의장 밖 논의까지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공급 충격과 금리 상승이..
인도에서 선거관리위원장 퇴진 시위를 주도해 온 청년 온라인 운동 '바퀴벌레인민당'(CJP) 지도부가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구금된 지 하루 만에 풀려났다. CJP 수석 변호인 라트나 싱은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창립자 아비지트 딥케 등 지도부 3명이 행정치안판사 법원에서 석방됐다고 밝혔다. 석방 조건은 1년간 치안을 어지럽히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지도부는 풀려난 지 몇 시간 만에 갸..
2021년 쿠데타를 이끈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이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웅산 수치의 민선 정부를 무너뜨린 쿠데타 이후 미얀마 지도부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배제돼 왔지만, 그가 지난 4월 대통령에 취임한 뒤 그를 맞이한 회원국은 다섯 나라로 늘었다. 민 아웅 흘라잉 대통령은 지난 7~8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
인도 당국이 선거관리위원장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막으려고 수도 델리 곳곳을 봉쇄하고 2000명 넘게 구금했다. 청년 운동 단체 창립자와 전직 주총리들도 붙잡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전날 델리에서 2000명 넘게 구금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서도 약 400명이 붙잡혔다고 전했다. 경찰은 구금에 대해 즉각 입장을 내지 않았다. 집회..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인근에 새로 들어선 중국·라오스 합동훈련시설에 경공격기와 군용 차량이 들어와 있는 모습이 상업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중국 국방부가 시설 설치를 발표한 바로 다음 날 촬영된 장면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업 위성업체 밴터가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비엔티안 외곽 반큰 시설의 활주로에 경공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8대와 24대가 넘는 지원 차량이 서 있는 모습이 담..
라오스 국회가 5일 외교관 출신 살름사이 꼼마싯 상임부총리를 새 총리로 승인했다. 사이 시판돈 총리는 지난 8월 국회의장이 사망하면서 공석이 된 국회의장 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6일(현지시간) 라오티안타임스에 따르면 라오스는 전날 제10대 국회 2차 정기회의를 열고 손사이 총리를 새 국회의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살름사이 부총리를 신임 총리로 선출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 출석한 국회의원 158명 전원..
네팔 당국이 지난 8월 대홍수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40일 만에 종료했다. 아직 행방을 찾지 못한 사람만 5000명이 넘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닌드라 파우델 국가비상운영센터(NEOC) 센터장은 로이터에 "수색·구조 단계에서 수색·재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희생자 집계는 수색 기간 내내 늘었다. 지난 8월 26일 중국 티베트와 맞닿은 국경 지역에서 시작된 홍수로..
인도에서 유권자 명부 개정에 반발해 선거관리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다.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여성 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델리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청년층과 야당 지지자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갸네시 쿠마르 선거관리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뭄바이 시위는 야당 지도자 라지 타커레이와 우다브 타커레이가 이끌었다..
삼성전자 베트남 사업을 총괄하는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부사장)이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단계를 넘어 '베트남과 함께 연구하고 가치를 만드는' 단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 포털에 따르면 나 실장은 전날 하노이에서 열린 '2026 국가 혁신의 날' 기념행사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에 혁신은 구호나 유행이 아니라 생존이 걸린 DNA이자 전 세계 사업을 이끄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2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대한민국 국경일·국군의날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저녁 열린 리셉션에는 응우옌 민 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 겸 외교부 수석차관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기관·지방성 관계자, 하노이 주재 외교단과 국제기구 대표, 우리 동포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이미연 주베트남 대사 지명자는 환영사에서 "지난해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
중국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인근 공항에 라오스군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군 지원·훈련센터를 열었다.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에 이어 동남아시아에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이 미치는 거점이 추가로 들어선 것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반큰공항에서 '중국·라오스 공동 지원·훈련센터'와 '중국·라오스 우호 항공학원'이 운영에 들어갔..
삼성전자 등 한국 주요 전자·반도체 기업들의 핵심 생산 거점인 베트남 북부 박닌시가 한국 기업 전담팀을 공식 출범시켰다. 박닌이 베트남의 9번째 중앙직할시로 공식 승격한 지 열흘 만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박닌시 인민위원회는 이날 한국 기업 및 투자자 약 200곳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투자촉진·지원팀'을 발족했다. 팜 반 틴 박닌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부시장)이 직접 지원팀장을..
취임 닷새째를 맞은 2024년 10월 25일 새벽 4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내각 각료들이 중부자바주 마겔랑 육군사관학교 연병장에 집결했다. 위장 전투복과 군화 차림의 장관들은 맨손체조와 제식훈련을 소화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군사정부를 만들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군 특유의 방식은 조직의 기율을 확립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도를 일치시키는 데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장군 출신 프라보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