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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클래식은 동시대성 담아야...AI는 피할 수 없는 주제"
방한 관광객 4000만명 목표…K-컬처 성장엔진 키운다
정책이 바꾼 일상, 국민 목소리로 전한다
평범한 일상이 거장의 작품이 됐다
문화재청은 추석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을 설치한다. 풍기대는 바람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기 위해 세운 ‘풍기’의 받침대로, 집복헌 뒤편 언덕에 있다. 보름달 모형에 조명을 켜는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찾아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다만 비가 오면 행사가 중지될 수 있다.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은 추석 연휴..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뮤지컬을 관람해보면 어떨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올 추석을 뮤지컬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제15회 DIMF 릴레이 상영회를 마련했다. 5일간의 연휴 기간 중 ‘1일 1뮤지컬’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상영회는 18일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로 시작한다. ‘뮤지컬 신동’이라 불리는 배우 설가은의 열연에 인형과 사물을 활용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국 기하 추상의 선구자이자 단색화 미학을 대표하는 서승원 화백. 그는 50여 년간 ‘동시성’(Simultaneity) 개념을 탐구하고 시각화하는 동시에 한국인의 정신문화에 뿌리를 둔 현대회화를 화폭 위에 구현해왔다. 1962년 그는 엄격한 조형 구조와 밝은 색면을 전면에 내세운 기하학적 추상을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화단의 전환점이 된 비구상 그룹 ‘오리진’(Origin)과 전위미술운동 ‘한국아방가르드협회 AG’..
우국원 작가는 동물과 텍스트 그리고 사람을 소재로 밝고 경쾌한 도상 속,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과 같은 귀여운 도상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동화적 요소다. 여기에 낙서처럼 구불구불한, 가벼운 듯 무거운 문구의 텍스트는 그의 삶에 대한 사유를 냉소적으로 드러낸다. 종교와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삶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담아내되, 너무 무겁지 않게..
한국화를 전공한 정선아는 식물, 꽃, 새를 소재로 작업한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유학길에 오른 작가는 당대부터 내려온 전통 기법인 공필법을 터득했다. 비단에 먹으로 선을 긋고 연한 색을 칠하고 또 칠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 공필 화조화는 무척 세밀하고 공이 많이 드는 작업이다. 정선아는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서양화가 화려한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이라면 비단에 물들인 공필화는 봉숭아 물들인 손톱 같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연주를 들은 저널리스트 베른트 호페는 “20세기 전설적인 연주자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연상케 하는 새로운 마에스트로”라고 극찬했다. 바이올린 거장 티보 바르가는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응수는 그 놀라운 실력에 비해 국내에 다소 덜 알려진 연주자다. 그런 그가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지난 7일 새로 발매한..
김영배는 통제된 색상과 절제된 조형으로 한 편의 시와 같은 작품을 선보여 왔다. 1960년대부터 자신만의 고유한 회화 미학을 다져온 그의 작품은 선과 면, 마티에르를 조화롭게 구성한 추상 언어로 관람객에게 접근한다. 작가는 국전과 창작미술가협회전을 통해 활동해오면서 초현실주의적인 경향을 안은 추상화의 맥락을 개척해왔다. 김영배의 작업은 오브제들과 내용이 따스한 조화를 이루며 ‘심상의 풍경’ 혹은 ‘내면의 풍경’이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니콜라이 카푸스틴(1937∼2020)의 1주기를 맞아 손열음이 추모 앨범을 내며 마련한 공연이다. 손열음은 영국 클래식 음반사 오닉스를 통해 카푸스틴의 곡을 녹음한 앨범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피아노 소나타와 에튀드(연습곡) 등 15곡이 담겼다. 카푸스틴은 독창적이고 대담한 연습곡뿐만 아니라..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오는 13일과 27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다시 관객과 만난다. ‘검은 사제들’은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마귀에 씐 한 소녀를 구하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상은 다각도의 카메라와 지미집 등을 활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들의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표정과 몸짓은 물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구마 예식 등 작품의 디테일을 담아냈다. 13일 영상에는 조형균..
피아니스트 백건우·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 부부의 딸 백진희 씨가 자신의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 투병 중 프랑스에서 방치됐다는 논란에 관해 ‘허위사실’이라고 다시 반박했다. 10일 백건우 소속사 빈체로에 따르면 백씨는 윤정희를 돌보는 프랑스 사회복지협회인 AST의 법정 대리인 로즈마리 베르텔롯, 줄리 드 라수스 생제니에스 파리고등법원 변호사와 함께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정희에 대한 허위사실이 지속해서 유포되고 있다”..
연극 그룹 양손프로젝트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단편선 레파토리전’을 연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은 양손프로젝트는 한 작가의 단편소설 중 여러 편을 선별해 각기 다른 연극 형식에 담아 묶어서 공연하는 단편선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2011년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3편으로 창작한 ‘개는 맹수다’를 시작으로 현진건, 김동인, 모파상의 단편들로 작업한 ‘새빨간 얼굴’ ‘마음의 오류..
국립정동극장은 청년 국악인 지원 사업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줄헤르츠’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박예정·나선진·김소연으로 구성된 줄헤르츠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세 가지 현악기의 새로운 음색으로 앙상블을 만든 팀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들이 펼친 공연 ‘줄 이모션’은 음악으로 사람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우수 아티스트로는 해금과 피아노의 조합을 보여준 ‘HP/MP’, 개량한 가야금으로 특색..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24~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 박쥐’를 공연한다.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장은 1980년대 처음으로 국내에 ‘박쥐’를 선보인 한국 최초 여성 오페라 연출가다. 강 단장은 이번 공연도 연출을 맡아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총감독은 전 경희대 교수이자 대한민국 작곡가 연맹 회장으로 활동 중인 권용진이 맡는다. 이탈리아와..
“책장은 소유자의 얼굴이다.”(임수식) 책에 대한 욕망으로 책가도 연작을 시작한 사진작가 임수식은 10년 간 3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책장을 찍었다. 그가 처음 책가도 작업을 구상하던 중에 힌트를 얻은 것은 바로 조각보였다. 작가는 조각보 하나하나가 모여서 작품이 되는 것처럼 비워져 있는 칸에 책이 한 권씩 채워져 책장 주인의 인문학적 얼굴이 생긴다고 여겼다. 그렇게 책장을 한 칸, 한 칸 찍어 각각 한지에 프린트..
올가을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미술 축제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열리지 못하고 연기된 각종 비엔날레들이 올해 개최되면서, 기존의 예정된 축제들과 겹쳐져 봇물을 이루게 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비엔날레 측은 온라인 전시를 병행하면서 방역 등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올해 11회를 맞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8일부터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