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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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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기고 기자의 눈 피플

[데스크 칼럼] 태평양을 건너며 생각한 ‘K저널리즘’의 길

국제부 기자로서 나는 늘 '현장'을 갈망했다. 그래서 마음은 언제나 워싱턴 D.C.를 향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전쟁부(국방부) 한가운데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언론의 심장부에 들어가 뛰고 싶었다. 그 현장에서 미국 대통령과 장관, 정치인, 주요 인사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확인된 사실을 보도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K팝,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K언론'을 미국과 세계 무대에 세워보고 싶다는 포부도 있었다.그런 열망 덕분이었을까...

[여의대로] '코스피 불장' 언제까지 지속될까

최근 글로벌 증시 활황은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AI 투자 열풍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 증시의 활황은 더 놀랍다. 코스피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대 상승했다. 미국의 약 20%대, 일본의 38%대, 유럽의 16%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코스피가 4000, 삼성전자가 10만원을 넘어선 후에도 상승 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코스피 불장'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11월 3일 기준 코스피는 장중 4200을 넘고 삼성전자는 11만..

[김태우의 안보정론] 헤그세스 장관이 말하는 미국의 국방개혁

지난 9월 30일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Quantico)의 해병대 기지에서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이 수백 명의 장성과 주임 원사급 부사관 1000여 명을 모아놓고 행한 연설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두 번째 연사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정치적 색깔이 짙은 부분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군사 문제에 집중한 헤그세스 장관의 연설도 도매금으로 구설수에 오른 측면도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을 놓고..

[신현길의 뭐든지 예술활력] 같이 그림 그리며 산불 트라우마 이겨내는 주민들

10월은 문화기획자에게 무척 바쁜 시기다. 이곳 저곳 다니며 축제를 진행하고 각종 문화행사 컨설팅을 하다 보면,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간다. 그래서 10월 말이 되면 심신이 지쳐 웬만한 자극에는 무덤덤해진다. 그런데 며칠 전 필자의 감각을 전율시키는 문화현장이 있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예주문화예술회관의 연습실에서 10여 명의 여성이 모여서 그린 그림을 보고 완전 감동하였다. 각자가 2장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한 장은 산불이 나기..

[칼럼] 대통령이 '한일 경제연합' 구체화해야 한다

한일 경제연합 구상은 매우 현실적이고 미래적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이 구상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국가적 어젠다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미래 먹거리, 미래 시장 확보, 다음 세대의 활동 영역 확장을 위해서다.최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과 감당할 수 없게 될 고비용의 감축, 규모의 경제를 노린 양국 경제력 시너지 효과 등을 위해 단순한 경제협력 아닌 EU(유럽연합)식 경제연합을 제안한다. 규모로는 6조 달러 시장의 세계 4..

[여의대로]'희토류 동맹' 맺은 미국·호주, 호주대사 없는 한국

호주의 경제 수도 시드니 앞바다, 그러니까 뉴질랜드 사이 대륙붕에 묻힌 원유 매장량이 중동 전체보다 많다는 얘기를 언론 등으로부터 꽤 자주 접했다. 환경오염 때문에 개발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개발에 나서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희토류·철광석·석탄·우라늄 등 천연자원이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천연자원 부국 호주는 우리를 포함해 천연자원 빈국으로부터 늘 부러움을 사기 마련이다.호주에서는 경기가 침체되면..

[외계인에 들려주는 지구인의 세계사] 2000여 년 지속되는 제국의 시대, 세계는 과연 어디로?

지구인의 세계사는 제국의 출현 이전과 이후로 극명히 나뉜다. 제국 형성 이전 지구인의 대다수는 소국가의 한정된 영토에 붙박인 채 살아갔다. 제국 형성 이후 지구인 대다수는 여러 지역이 결합한 넓은 영토에서 황제의 신민이자 제국의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인류의 정치사에 황제라는 지존(至尊)의 지위가 생겨난 이유는 단지 권력 집중이 강화되고 인격 숭배가 만연했기 때문이라기보단 광활한 대륙이 하나의 정부 아래 통합되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제..

[칼럼]지구온난화·기후변화로 증가하는 화재 리스크, 사전 예방으로 피해 최소화 도모

지난 3월 말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3월의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경북지역 5개 시군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4월 1일자로 집계된 바에 의하면 화재 피해영향구역은 여의도의 160배 이상인 5만여 헥타르에 달하며, 주택 3천여가구, 농업시설 1천곳 이상 등 5천여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60곳과 고운사, 운람사를 포함..

[김지범 칼럼] 노년의 또 다른 절친을 찾아서

62살을 보내며 국민 10명 중 2명이 만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65세 여성은 평균 24년, 남성은 약 19년 정도 더 살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의 생존에 대한 감사를 잠시 뒤로하고, 이제 65세 이후의 20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한 질문이 되었다. 단지 건강에 대한 염려와 경제적 불안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점점 더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이럴수록..

[김대년의 잡초이야기-57] 나를 미워마세요 '미국자리공'

우리 땅에 정착한 외래식물 중에 '미국자리공' 만큼 서러움을 당한 경우는 없을 것 같다. 1990년대 초, 미국자리공이 대기오염이 극심한 강산성 토양에서 자라는 독초이고, 생명력과 번식력이 엄청나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무법자'라고 환경생태학자들이 주장했기 때문이다. 당시 전문가들은 미국자리공 출현이 극심한 대기오염의 지표라고 보았고, 언론들은 이 식물이 발견되면 앞다투어 보도하였다. 공포심을 느낀 주민들은 민원제기까지 하는 등 온 나라가 어수선..

[기고] K-방산강국으로 가는 길, 미래 국방력 강화의 핵심!

대한민국은 5년마다 행정부 교체 속에서 대북 정책을 중심으로 진보 보수 정부의 정책 변화가 있다. 싱가포르-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은 핵 무력 법제화, 적대적 2국가론, 북중러 연대를 강화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지속해 가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국제적 위상이 강화되면서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한반도 문제를 넘어서 국제적인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K-방산의 눈부신 활약과 최근 폴란드 등에서의 수출 확장 등은 국제사회에서 대한..

[데스크 칼럼] 카페에서 APEC까지…커지는 '혐중',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급

"we do not accept Chinese guests(우리는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최근 관광 명소로 떠오른 서울 성동구 성수동 A카페가 인스타그램에 밝힌 공지 사항이다. 중국인 인플루언서 헨리는 "한국에서 본 카페 중 가장 인종차별적인 카페"라며 비판 영상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지자체까지 나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한 네티즌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인종차별적인 가게가 성동구에 있는데 어떻게 제재할 방법이 없느냐"고..

[장용동의 우리들의 주거복지] 부동산 정책 실패 요인과 대책 수립의 한계

부동산 정책만큼 극명하게 대립하는 경제정책도 드물다. 좌우, 보수와 진보 정권에 따라 정책 타깃이 다르고 심지어 정반대 성격의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된다. 이른바 보수 정부는 공공보다 민간, 거래 규제보다 활성화, 서민 취약 계층보다 중산층에 초점을 두지만, 진보 정부는 반대로 공공주도, 수요 규제, 취약 계층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수립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시장과 민간 공급중심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최진덕 칼럼] 미중대결을 바라보는 세계문명사적 시각

미국의 패권에 중국이 도전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미국이 세다 하고, 어떤 사람은 중국이 세다 한다. 미중대결의 열쇠를 한국이 쥐고 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오직 패권경쟁의 시각으로만 미중대결을 바라보는 것은 다소 천박하다. 세계문명사의 시각에서 미중대결을 조망할 필요가 있다. 미중대결이 서양문명과 중국문명의 대결이라고 말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 19세기 이래 지금까지 서양 백인들의 근대문명이 세계를 휩쓸었다.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 서양의..

[기고]결핍이 낳은 매운 창조, K-푸드의 뿌리

한국의 식탁은 유난히 붉다. 김치, 고추장, 찌개와 볶음이 일상으로 자리한 우리나라의 음식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강렬한 색과 맛을 지녔다.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매운맛의 나라'가 본래 향신료 빈곤의 땅이었다는 사실이다.계피나 후추, 강황처럼 다양한 향신료를 얻기 어려웠던 한반도의 기후와 지리적 여건 속에서, 한국인은 고추 하나로 새로운 미각 체계를 만들어냈다.소금조차 귀하던 시대에 고추는 짠맛을 대신하고, 발효식품의 부패를 막으며, 색..

[데스크 칼럼] 좌우 없이 '급진 쇼츠파'만 남았다

'진보와 보수가 무엇인가요'라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강으로 중·고등학교 교단에 오르거나 대학생들 앞에 서게 될 때 나오는 공통질문이다. 정치부 기자에게 할 수 있는 원초적인 질문이자 학생 눈높이에 맞춘 현답을 찾기 어려운 난제이기도 하다. 이 난제를 설명하려면 칠판을 좌우로 넓게 써야 한다. "보수는 사회의 핵심 가치를 지키자는 것이고, 진보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자는 것이죠." 보수라는 단어 옆에 '수구(守舊)'를..

[정기종 칼럼] 변방국가의 밸런스 게임과 게임의 룰

'관세전쟁'으로 표출되는 미·중 간 대결 중에 국제사회가 봉착한 딜레마는 두 개의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Balance Game)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점심을 설렁탕으로 할 것인가 돈가스로 할 것인가 또는 100% 확률로 1억을 받거나 40% 확률로 10억 받기 중 결정하는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고 물어서 아이를 울리는 경우도 있다. 개인이 아닌 국가 그중에도 양대국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국가들이 받는..

[여의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누굴 위한 행사일까

서울 세계청년대회(WYD·World Youth Day)가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열린다. WYD는 전 세계 가톨릭(천주교) 청년 약 100만 명이 한국을 찾는 대규모 행사로, 레오14세가 이번에 방한하면 요한 바오로 2세(1984·1989년), 프란치스코(2014년)에 이어 네 번째 교황의 방한이 된다. 한국천주교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행사가 아닐 수 없다.현재 국회에는 서울 WYD 개최와 관련한 특..

[칼럼] 불멸의 부패, 中 명주 마오타이의 딜레마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 마오타이(茅臺)를 생산하는 구이저우(貴州)마오타이(이하 마오타이)는 정말 엄청난 기업이라고 해야 한다. 중국어로 표현할 경우 평범한 것과는 무려 10만8000리나 차이가 난다고 해도 좋다. 기업의 덩치에 관한 한 천조국 미국에 필적할 중국에서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1위를 달렸다면 굳이 다른 설명은 필요 없다. 한창 때 무려 2조 위안(元·404조 원)까지 갔던 시가총액이 지금도 세계 주류 업계 2위인 벨기에..

[여의대로] 국회의장·법사위원장·통일장관의 '각자도생'

-우원식·추미애·정동영 등 자기정치 확산-개딸에 잘 보이기 성공공식… 더 심해져 -대통령·행정부 권위에도 마구잡이 타격 -이 대통령 경계대상, 내부의 적일 수도지난 15일 민주노총이 26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에 복귀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당연히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경사노위는 노동자·사용자·정부 등 3자가 모여 고용·노동·복지와 관련된 정책을 논의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옛 명칭인 노사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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