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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요구와는 다르게 그동안 수입 미니밴은 국내 시장에서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출시 초반에는 반짝 판매량이 높아졌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혼다코리아가 2012년 말 출시한 미니밴 오딧세이도 마찬가지였다. 혼다코리아는 미니밴들의 부진이 성능과 편의사양에서 비롯된다고 관측했다.
지난 6일 출시된 오딧세이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과 편의사양을 대폭 확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차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 일산에서 파주에 이르는 자유로 약 70km구간을 운전해봤다.
오딧세이의 외형은 미니밴 본연의 역활에 충실했다는 느낌이 든다. 둥글고 단단해 보이는 무난한 디자인이다. 경쟁차량으로 지목된 토요타의 시에나보다 날렵함이 드러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에서 찾을 수 있다.
올 뉴 오딧세이에는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됐다. 동승자들은 차 윗부분에 설치된 9인치 크기의 모니터를 통해 DVD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무선 헤드셋도 2개가 있는 만큼 동승자들은 장거리 여행에도 운전자 눈치를 볼 필요없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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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안전장치들이 장착된 것은 오딧세이만의 확실한 차별점이다. 우회전 깜빡이를 넣으면 운전석 화면에 우측 후방 영상이 뜨는 ‘래인 워치’ 기능이 적용됐다. 큰 차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여성운전자나 초보운전자도 보다 쉬은 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오딧세이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가 최근 도입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차량 전방 25%를 시속 64㎞로 충돌한 후 안전도를 측정)를 통과했다. 3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에어백 6개와 차체자세 제어장치(VSA),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 등도 장작됐다. 이 때문에 미국시장에서 오딧세이의 인기는 연간 10만대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높다.
올 뉴 오딧세이에는 3.5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253마력에 최대토크는 35.0㎏·m이다. 고속구간에서 가속력이 조금 더디다고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큰 차체에도 불구
안정감 있는 코너링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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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혼다코리아는 올 뉴 오딧세이의 판매 목표를 월 50대로 잡았다. 기존 모델이 월 평균 약 30대 가량 팔린 것을 감안하면 꽤 공격적인 목표다.
오딧세이는 가족과의 야외활동을 자주 즐기는 운전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차의 가격은 5190만원으로 토요타의 미니밴 시에나(5360만원),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6070만원) 등 경쟁 모델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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