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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족과 여가를 위한 차를 원한다면 ‘혼다 오딧세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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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2.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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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편의사양 대폭 확대, 비교적 낮은 가격이 강점
최근 여러명을 태우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는 미니밴들이 국내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 만큼 한국시장에서 미니밴에 대한 운전자들의 요구는 계속 승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런 요구와는 다르게 그동안 수입 미니밴은 국내 시장에서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출시 초반에는 반짝 판매량이 높아졌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혼다코리아가 2012년 말 출시한 미니밴 오딧세이도 마찬가지였다. 혼다코리아는 미니밴들의 부진이 성능과 편의사양에서 비롯된다고 관측했다.

지난 6일 출시된 오딧세이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과 편의사양을 대폭 확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차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 일산에서 파주에 이르는 자유로 약 70km구간을 운전해봤다.

오딧세이의 외형은 미니밴 본연의 역활에 충실했다는 느낌이 든다. 둥글고 단단해 보이는 무난한 디자인이다. 경쟁차량으로 지목된 토요타의 시에나보다 날렵함이 드러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에서 찾을 수 있다.

올 뉴 오딧세이에는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됐다. 동승자들은 차 윗부분에 설치된 9인치 크기의 모니터를 통해 DVD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무선 헤드셋도 2개가 있는 만큼 동승자들은 장거리 여행에도 운전자 눈치를 볼 필요없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또 2열의 가운데 시트를 새롭게 추가, 수입차 미니밴 최초로 8인승 차량이 됐다. 기존 7인승보다 탈 수 있는 인원이 더 늘어난 셈이다. 다만 2, 3열 가운데 시트의 경우 좁다는 느낌도 들었다.

여러 안전장치들이 장착된 것은 오딧세이만의 확실한 차별점이다. 우회전 깜빡이를 넣으면 운전석 화면에 우측 후방 영상이 뜨는 ‘래인 워치’ 기능이 적용됐다. 큰 차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여성운전자나 초보운전자도 보다 쉬은 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오딧세이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가 최근 도입한 스몰 오버랩 테스트(차량 전방 25%를 시속 64㎞로 충돌한 후 안전도를 측정)를 통과했다. 3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에어백 6개와 차체자세 제어장치(VSA),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 등도 장작됐다. 이 때문에 미국시장에서 오딧세이의 인기는 연간 10만대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높다.

올 뉴 오딧세이에는 3.5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253마력에 최대토크는 35.0㎏·m이다. 고속구간에서 가속력이 조금 더디다고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큰 차체에도 불구

안정감 있는 코너링도 가능했다.
경쟁사보다 높은 연비도 이 차의 장점이다. 공인 연비는 9.1㎞/ℓ로 기존 (8.8㎞/ℓ)보다 향상됐다. 다만 실제 운전 중 연비는 공인 연비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올 뉴 오딧세이의 판매 목표를 월 50대로 잡았다. 기존 모델이 월 평균 약 30대 가량 팔린 것을 감안하면 꽤 공격적인 목표다.


오딧세이는 가족과의 야외활동을 자주 즐기는 운전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차의 가격은 5190만원으로 토요타의 미니밴 시에나(5360만원),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6070만원) 등 경쟁 모델보다 낮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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