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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쏘울 EV의 최종 소비자 구입 가격은 1500만~1700만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아직 기아차는 공식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쏘울 EV의 출고가가 4000만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차의 소비자 구입 가격은 ‘출고가(3800만~4000만원 예상)’에 환경부가 지원하는 ‘보조금 15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보조금 800만원’을 뺀 수치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쏘울 EV는 다른 전기차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다. 같은 회사 경형 전기차인 레이 EV와 비교해서도 불과 300만~500만원 정도의 가격 차이다.<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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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인 쏘울 EV는 판매 볼륨이 큰 차량은 아니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연간 판매량을 약 1000대 정도로만 설정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기아차가 쏘울 EV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향후 대세가 될 친환경 미래차 시장을 이 차로 인해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형 제네시스, LF쏘나타에만 실시했던 미디어 시승회를 쏘울 EV 역시 똑같이 실시한다는 점에서 현대·기아차가 이 차를 특별히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쏘울 EV는 대량 생산라인을 갖춘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쏘울 EV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쏘울 EV가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의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다른 업체들의 가격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는 한국지엠 스파크 EV, 르노삼성 SM3 Z.E. 등이 있다. 또 BMW i3, 폴크스바겐 e-골프, 닛산 리프 등의 수입차들도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와 LF쏘나타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만큼 현대기아차 역시 쏘울 EV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2월 신형 제네시스는 총 7892대가 판매돼 지난해 구형 제네시스의 연간 판매량(1만2147대)의 65%를 두 달 만에 달성했다. 신형 쏘나타 역시 사전계약 개시 3일 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현대차 역대 차종 중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