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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6 |
단통법 시행후 한 번의 아이폰6 대란으로 소비자와 유통점간의 신뢰도 잃어가고 있다.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유통점이 협심해 휴대폰 구매를 묻는 고객이 불법보조금을 단속하는 직원은 아닌지 의심하면서 '웃픈'('웃기면서 슬픈' 뜻 가진 신조어) 현상도 잇따르고 있다.
기자는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에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매장 정보를 접하고, 지난 주말 신도림에 위치한 해당 매장을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매장은 한산했다. 아이폰6 모델 가입 지원금을 묻자, 지원금 프로모션이 방금 끝났다며 가입자를 가장한 기자보다 더 아쉬워 했다. 아울러 연락처와 개인 인적사항을 남겨두면 추가 보조금 지급시 연락해준다는 친절한 안내까지 받았다.
매장 관계자는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후 이렇게 많은 고객은 처음이라고 답한다. 단통법이 시행된 지난 10월 기준 가입자가 너무 적어 어려웠다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단통법 시행 전후를 기준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루 사이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으로 생업에 위협을 받자 유통점 관계자들이 공동 대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날 방송을 포함한 신문지상에서는 정부의 단속과 가입취소사례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삭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보조금이 기습적으로 지급된 일요일(지난 2일)의 친절했던 매장 분위기와는 완연하게 달랐다. 주변 매장 관계자도 누군가를 색출하려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화기를 들어 텅빈 매장을 찍는데, 매장직원이 다가와 "어디서. 무엇을 조사하기 위해 왔냐"며 휴대폰을 뺏더니 익숙하게 사진을 지운다.
그리고 방통위 조사 직원이 아님을 확인한 후에야 기자를 풀어(!)줬다. 앞서 보조금 지급으로 많은 고객이 몰렸던 전날의 분위기와는 달랐다. 조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손님마저 믿지못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단통법 체제에서 불법영업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해당 매장의 모습이 완전히 보이지 않을때까지 기자의 뒷통수는 여전히 따가웠다.단통법 시대, 씁쓸한 풍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