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에 따르면 이들과 업무위탁 계약을 맺은 대출모집인은 6월 말 기준으로 2937명이다. 이는 지난해 말(2879명)보다 58명 증가한 것이다.
대출모집인 제도는 대출 관련 업무를 별도의 법인이나 상담사가 은행에서 위탁받아 수행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은행 입장에선 점포운영 경비를 줄이고 고객으로선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자영업자인 대출모집인이 고객을 모으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등을 유발하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모집인을 통해 고객의 대출정보가 유출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2013년 하반기부터 은행권의 대출모집인을 줄이도록 지도해 왔다.
SC은행 등 외국계 은행은 2013년 하반기부터 대출모집인을 줄이기 시작해 그해 12월 완전히 폐지했고, 이로 인해 2012년 말 5100여 명에 달하던 은행 대출모집인은 2013년 말 3179명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해 말 2800명까지 감소했다가 올 들어 소폭 늘었다. 그러나 대출모집인을 통한 은행대출 비중은 올 들어 눈에 띄게 감소했다.
7대 시중은행이 2013년 대출모집인을 통해 집행한 주택담보대출은 약 38조7000억원으로 전체 대출(149조4000억원)의 25.9%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비중이 28.7%(170조4000억원 중 48조9000억원)까지 상승했다가 올 상반기에 20.5%(156조2000억원 중 32조원)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