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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위기]전문가 제언 “기업들의 고강도 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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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기자

승인 : 2015. 12.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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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FLNG
국제유가가 30달러선까지 떨어지면서 정유·석유화학·조선·해양플랜트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이 위기에 빠졌다. 최소 2년간 저유가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위기극복 전략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단기적으로는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노력을,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 개발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정부의 정확한 유가 조기경보·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7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과거와 달리 저유가로 타격을 받는 중후장대 업종부문 비중이 커졌다. 이들 업종이 비용 증가, 단가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빨라도 내년 이후에나 유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저유가로 산유국들의 수입이 줄면서 우리 수출이 줄어드는 악순환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위기에 빠진 중후 장대 기업들에 고강도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신사업 모델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양화만이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도 “업계의 자생적인 구조조정이 필수”라며 “유가가 높을 때 수익성이 높아 보이는 플랜트 등에 ‘올인’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인 방식의 투자를 하면 저유가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이 어려워진다. 지금이라도 장기 플랜에 따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조기경보 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이 박사는 “선진국들은 유가를 미리 예측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기업들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서바이벌(생존) 전략을 마련한다”며 “우리나라의 유가 조기경보 시스템,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진국들과 비교해 많이 늦다. 장기적으로 볼 때 반드시 정부의 예측·전망 시스템을 손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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