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함께 수행한 이번 실증시험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포항시 남구 구룡포 북동쪽 35km 지점, 수심 1200미터 해역에서 이뤄졌다.
망간단괴는 첨단산업의 기초소재로 활용되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전략금속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해저의 검은 노다지로 불리는 광물자원으로 수심 5000미터 내외의 심해에 부존하고 있다.
심해저 망간단괴의 채광은 채광로봇 등을 이용해 채집하고 이를 파이프 등을 활용 채광선으로 이송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실증시험은 심해저에서 채집된 망간단괴의 중간저장소인 버퍼시스템을 수심 500미터에 설치하고 양광펌프와 파이프 형태의 구조물인 양광라이저를 이용해 버퍼시스템에 저장된 망간단괴를 선상으로 이송하는 시험을 한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개발한 버퍼시스템과 양광펌프 및 원격실시간 운영 소프트웨어의 검증과 선상으로 올라오는 단괴들을 해수와 분리·회수하고 해수는 배 밖으로 연속 배출하는 선상처리설비의 성능시험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검증된 버퍼시스템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개발한 우리나라 독자모델로서 망간단괴를 저장하고 양광펌프로 공급량을 조절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양광공정을 위한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장치다.
해저 광물자원 개발 사업을 시작한지 20여년 만에 사업의 상용화를 위한 채광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망간단괴 개발기술 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는 큰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시험의 성공으로 광물자원의 상용화 개발 기술로의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따라 조선, 해양플랜트 등 다른 분야의 극한 관련기술 응용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