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지난해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34조원…1년새 10조원 증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122010014175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1. 22. 15: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난해 은행권의 전세자금대출 증가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 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34조485억원으로 전년(23조6636억원)보다 10조3849억원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세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규모는 2010년 2조3196억원 수준이었지만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3조5000억원 가량 증가해 왔다. 매매가 상승과 함께 전세난이 심화하기 시작한 2014년에는 연간 증가액이 5조원을 넘어섰으며 누적 잔액은 17조85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잔액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30조원을 가뿐히 넘겼다.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대출자들이 은행에 빌리는 전세자금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 2014년 말 2억9368만원에서 2016년 4억2051만원으로 2년새 1억2000만원 넘게 뛰었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작년 말 기준 73%를 넘어섰다.

반면 소득수준은 거의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작년 3분기(7∼9월) 가계동향을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44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0.7% 증가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오히려 0.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데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은행 전세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물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한 경기도로 이주해가는 이른바 ‘전세난민’들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근교인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4억554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세가보다 낮기 때문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주택 매매 실거래 통계를 보면 작년 경기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27만7097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들이 매입한 주택은 총 4만2680건으로 전체의 15.4%를 차지했다. 2015년의 13.5%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비중이 커졌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