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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롯데·하나카드 등은 최근 디지털 관련 부서를 신설하거나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초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DT(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을 신설했다. DT부문 산하에는 디지털혁신팀과 AI랩 등도 새로 배치했다. 기존 별도로 존재하던 모바일사업BU를 DT부문 산하에 편입했다. DT부문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신한카드는 최근 3년간 디지털 부서 인력도 확대해 왔다. AI·핀테크 등 미래 디지털 기술 전문 경력직을 채용해 왔으며 지난해 6개 부서 81명에 불과했던 디지털 및 글로벌 인력이 현재 19개 부서 284명으로 늘었다.
KB국민카드도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디지털본부를 출범시켰다. 디지털본부 내에는 기존 핀테크사업부와 모바일사업부를 개편한 디지털사업부·디지털마케팅부가 포함됐으며, 비대면 채널 모집 등을 총괄하는 디지털채널부도 신설됐다.
롯데카드는 최근 AI사업 강화를 위해 인력 강화와 신기술 도입에 착수했다. 회원들의 카드 이용한도를 책정하는 일부 모형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말 미래사업 추진강화를 위해 미래사업본부 내에 있던 핀테크사업부를 미래사업추진부와 핀테크사업부로 이원화했다. 미래사업추진부는 핀테크 기반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핀테크사업부는 마케팅플랫폼을 확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카드업계가 디지털 강화 전략을 추진하는 데는 올해 카드업황이 대내외 환경의 급격한 변동, 저성장 기조 유지, 경기 악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조직으로는 모바일 중심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중심의 인력을 키우고 관련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업황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