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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대우조선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난골과 드릴십 인도협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혈세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의 회사채 만기에 대해서 고민이 많지만 국민의 혈세를 함부로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회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대우조선의 유동성 확보다. 대우조선은 올해 9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데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우선 당장 4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만 해도 44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앙골라 국영석유사인 소난골과 드릴십(원유 시추선) 2기 인도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 유동성 확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회장은 소난골 인도협상이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가 올라야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는 이 회장은 국제유가가 65달러선까지 오르길 원하고 있다.
대우조선 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현대상선 경영 정상화 추진 당시 채택했던 방법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대상선은 채권단과 맺은 조건부 자율협약에 따라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에 성공해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닦았다.
시중은행에 2015년 6월 말 수준의 여신한도를 유지해 달라고 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시중은행에 강제할 수는 없지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한편 이 회장은 산은의 정책금융 역할을 확대할 방침도 세우고 있다. 산은은 올해 자금공급 목표를 지난해(61조원)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62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신성장기산업 지원 규모를 19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고 중견·예비중견 기업 지원 규모는 26조원에서 29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