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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신임 사장에 이승호 국토부 전 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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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3. 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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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 신임 사장에 이승호 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이 내정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R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어 이승호 전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의 이사 선임에 관한 건을 의결한다.

이 안건이 통과되면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이 전 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복환 현 대표이사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전 실장은 SR의 지분 41%를 보유한 코레일이 대주주 자격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형식적으로는 코레일이 추천했으나 사전에 국토부와 조율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 27일 면직한 이 전 실장의 대표이사 취임은 공직자 재취업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SR이 공공기관이 아니어서 재취업 심사 대상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전 실장은 경북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구시청 교통국 기획관,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서울지방항공청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2015년 8월부터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 실장을 지냈다.

이 전 실장의 SR 사장 선임에 대해 철도노조는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결국 낙하산 인사까지 단행한 것”이라며 “철도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사업을 쪼갠 것이 퇴직 관료 재취업을 위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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