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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대출금리와 달리 예금금리는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대를 바라보는 대출금리와 달리 예금금리는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는 겁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51%로 0.0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기간 대출금리가 3.51%로 0.07%포인트 오른 것과는 다른 흐름입니다.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올 1월 2%포인트로 벌어지면서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예대금리차가 커질수록 은행이 예대마진으로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은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은행권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대출자들만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겁니다.
사실 은행들은 시장금리에 변동이 생길 때마다 대출금리에 곧바로 반영해 왔습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하는데 가산금리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터라 금리 인상의 정확한 기준을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금금리만 현 수준을 유지하자 은행들만 이자 수익으로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권들이 예대금리차를 늘려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도 불가피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독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는 금리 인상 여부를 곧바로 적용하고, 예금금리에는 뒤늦게 반영하는 모습을 소비자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