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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서 주택 재건축·재개발사업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단지는 107곳으로 이 가운데 사업시행 단계는 93곳,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은 곳은 55곳이다.
이 가운데 초과이익환수제 수혜 대상으로 꼽히는 곳은 아직 사업시행 인가를 받지 못한 강남 재건축 단지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대치 은마, 대치 쌍용 1·2차, 압구정 한양, 개포 주공4단지 등이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사업시행 인가를 받지 못한 강남지역 단지들은 내년부터 환수제가 시행될 경우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들 단지들이 실질적으로 유예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고 49층을 고수하고 있는 은마아파트는 환수제 유예가 연장되면 가장 수혜 단지로 꼽힌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돼도 지금와서 최고 49층을 포기할 순 없다”며 서울시 반대에도 초고층 증축에 대한 변함없는 입장을 보였다.
이르면 이번 주 도시계획위원회에 재건축 계획안의 통과여부가 결정될 잠실 주공5단지도 환수제 유예연장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잠실 주공 5단지 조합 측은 “빠른 사업 추진을 결정했고 현재는 심의 통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남 재건축과 달리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나 여의도 공작아파트 등 조합설립이 더딘 곳은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에 대해 특별한 기대를 표하지 않았다.
목동 5단지 B 공인중개소 대표는 “여의도 단지들도 조합 설립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아는데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도 마찬가지”라며 “강남권과 달리 이곳은 재건축 수익성에 대해 회의적인 주민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