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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년 연속 배당… 한진그룹 계열사 ‘밀어주고 끌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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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4. 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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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지주회사인 한진칼로 100% 귀속된다. 또한 한진칼은 최근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1135억원 규모로 참여해 한진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상부상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공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한진그룹은 올해 중국인 여객 감소 및 고유가와 고금리 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스크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진에어의 2016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당 2500원씩 총 135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했다. 지난해 설립 이후 최초로 108억원을 배당한 것보다도 늘었다.

최근 한진그룹의 계열사들은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한항공의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한진칼이 1135억원을 출자했다. 대한항공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올해 중국의 사드 보복 및 고유가 등의 영업환경 악화가 예견된 만큼 최대한 사전에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신임사장이 이끄는 첫해인 만큼 한진칼이 도맡아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이어 진에어가 지난해보다 25% 확대된 규모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한진칼도 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지난해 매출 9910억원·영업이익 989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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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7196억원·영업이익522억원·당기순이익 39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56%·76%·63% 신장한 수치다. 대한항공도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으나 한진해운 여파로 당기순손실을 벗어나지 못해 6년째 무배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편 진에어의 배당 규모는 LCC 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첫번째 자리를 지켰다. 올해 제주항공이 131억원, 에어부산이 48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지난해 LCC는 여객 증가와 저유가 등으로 최대 호황을 누렸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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