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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한국 ‘3고 시대’ 맞이하면 경제 더 악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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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4. 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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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유가·원화 강세의 ‘3고 시대’에 진입하면 한국 경제는 투자 회복이나 수출 지연 등 부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유가는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 회복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되고, 원화 강세는 가계와 기업의 구매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우리 경제에는 오히려 위협이 된다는 분석이다.

2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3고 시대의 진입 가능성 점검과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 시중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부채에 대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하면서 소비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시에 기업들의 자본 조달 비용도 증가해 투자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고서는 원화 가치의 상승이 수출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하락시켜 수출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고유가 현상이 나타났을 시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대부분이 수입액 증가로 이어져 경상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현재처럼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수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며 특히 가계부채 문제 등 경제의 건전성이 취약한 상황에서 ‘3고’는 내수와 수출 모두의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세로 볼 경우 향후 국내 시중 금리 상승의 가능성은 높지만, 원화 강세 및 고유가의 가능성은 확정 짓기 어렵다. 따라서 3고 시대로의 진입도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금리 시대에서 한국경제 최대 불안요인이 될 우려가 높은 가계부채 문제의 적극적인 연착륙 유도가 필요하며, 수출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와 수출제품의 비가격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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