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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은 주택경기, 개선 기대에도 공급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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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4. 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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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경기전망 85.8 전달보다 3.7%P 올라
조기대선 영향으로 공급은 3월 수준 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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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들이 주택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에도 공급 확대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월(82.2)보다 3.7포인트 상승한 85.8로 나타났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건설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전망치가 기준선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밑돌면 그 부정적인 전망이 크다는 뜻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주택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과 조기대선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주택 사업자들이 공급을 크게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서울은 지난달 실적치가 101.4로 기준선을 회복한데다 이달 전망치 역시 105.5를 기록해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전망치가 90선을 넘어선 지역은 경기(91.5)와 부산(95.8)이다. 이어 인천(82.5)과 전남(80.0) 등이 80선을 넘어섰고, 그 외 지역은 70선을 보였다. 반면 울산(68.4)과 충남(67.5)은 여전히 60선에 머물러 주택공급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분양계획 전망치는 101.0로 지난달 전망치(94.9)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미분양 증가세가 목격되고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공급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택산업연구원의 분석했다.

김 실장은 “4월로 예정됐던 분양물량은 조기대선 영향으로 5월로 연기돼 이달 물량은 전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지난해 총선 때처럼 4월 분양물량은 감소하고 5월에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현재 분양시장 분위기가 2분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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