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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4921억…2012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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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4. 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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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 분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등 일회성 대규모 추가충당금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4921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54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1분기에는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추가충당금을 3502억원 적립했지만 5년 만에 최대 수준의 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일회성 대규모 추가충당금 적립을 제외하면 하나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400억원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전산 통합과 노조 통합 등 은행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42억원) 증가했다.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의 상승을 통해 2013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의 이자이익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1.86%이다.

비이자이익은 7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1767억원) 증가했다. 그 중 수수료이익은 4892억원으로 18.1%(750억원) 증가했고, 매매평가이익은 3483억원으로 38.5%(968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6월 은행 전산통합 이후 인력배치 및 자원관리 등에 대한 효율성이 높아져 판매관리비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나금융의 1분기 판매관리비(8787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5.6%(52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45.7%로 전년말(61.7%)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69%로 전분기 대비 0.36%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65%p 상승한 12.42%로 크게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0%로 전년말 대비 0.18%p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2.93%p 증가한 8.85%를 기록했다.

일회성 대규모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4226억원)은 전분기(1681억원) 대비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92조1000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35조1000억원이다.

계열사별로 KEB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9%(142억원) 증가한 4780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대규모 충당금 영향을 제외할 경우 8200억원 수준으로, 2015년 9월 은행 통합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조달구조의 개선을 통해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년 동기 대비 12.5%(5조2000억원) 증가했고, 원화대출금은 179.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0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익 부문은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774억원) 증가했고, 비용절감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7.0%(492억원)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신규회원 증가세가 지속되며 2014년 12월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인 500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50억원, 하나캐피탈 185억원, 하나저축은행 79억원, 하나생명 74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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