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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신한·KB국민·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5950억원으로 2년 전(5274억원)보다 13% 늘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상품이 2015년 3월 4551억원에서 올해 3월 4826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567억원에서 777억원으로, 우리은행은 156억원에서 347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다. 특히 국제 정세가 불안할수록 금값은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북한의 핵리스크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프랑스 대선 이슈 등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안전자산으로 돌리게 만들고 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왔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값은 2015년 3월 말 1183.10달러에서 2017년 1247.3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보호주의 강화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약달러가 지속되면 앞으로 금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는 뜻이다.
금값이 오를 것으로 관측되면서 금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골드뱅킹·골드바·금펀드·금ETF 등 중에서 특히 골드뱅킹이 주목받고 있다. 실물 거래 없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데다 소액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3월부터 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뱅킹 과세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과세대상 제외 상품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기한과 금액에 관계없이 금 입출금 거래가 가능한 ‘골드리슈 골드테크’, 온라인 전용 ‘U드림 골드모어’, 국제 금 가격에만 연동한 ‘달러&골드테크’ 등의 계좌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최소 0.01그램 단위 투자가 가능하고 인터넷뱅킹으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에 투자하는 수시입출금식 금융투자상품인 ‘KB골드투자통장’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0.01그램부터 거래할 수 있다. 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상품으로는 ‘우리골드투자’가 있다. 소액 거래가 가능하고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거래하면 환율우대 30%를 제공하고 SMS 서비스·자동이체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 상품이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크게 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어서 단기투자·분산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은정 우리은행 WM자문센터 과장은 “금은 장기적으로 수익이 나는 자산이라기보다는 변동성 지수가 높아질 때 단기적으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금투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총 자산의 10% 수준의 분산투자가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