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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1분기는 도약 기반…하반기 개선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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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5. 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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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유창근 사장 인터뷰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사진>이 현대상선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다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이라면서 “성수기인 3분기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현대상선은 영업손실 1312억원, 매출 1조3025억원의 1분기 실적을 밝혔다.

유 사장은 실적 발표 후 서울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1분기는 아직 우리가 추진했던 하역료 절감·고정비 절감 등이 실현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구조조정 기간 한국 선사와 거래를 중단했던 화주들과 대부분 다시 계약했다”고 사정이 개선됐음을 강조했다.

이날 지분 인수를 위해 본계약을 체결하는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에 대해서는 “향후 전 세계 모든 산업의 먹거리는 아프리카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이 터미널은 브라질·리비아 등 아프리카 서안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문제가 된 부산 터미널 이용료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항만공사(PSA)에 다른 해외 선사들과 비슷한 하역료를 요구했으며 현재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구조조정 중 자구안 시행을 위해 해당 터미널을 PSA에 급히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상선과 PSA는 2023년까지 연간 해당 터미널에 70만TEU를 유치하고 매년 요금을 일정 비율 올리기로 했다. 당시에는 자구안 마련이 급한 상황이었으나 다소 불리하게 맺은 조건으로 현재 부산항에서 다른 선사 대비 약 300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유 사장은 “PSA와 맺은 계약을 파기할 생각은 전혀 없으나, 보장하기로 한 70만TEU 외의 물량은 해외 선사들과 같은 하역료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 남은 국적선사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과 성원이 있어 우리가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국 해양 산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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