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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대회화 거장 치바이스 국내 첫 전시, 예술의전당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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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7. 06. 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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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부터 서예박물관에서 개최
수우도축
수우도축./제공=예술의전당
중국의 대표적인 근대화가 치바이스(齊白石. 1864∼1957)의 작품세계 전반을 소개하는 전시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중국 후난(湖南)성문화청과 주한중국대사관, 중국문화원과 함께 내달 31일부터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치바이스 한국전을 연다.

후난성 출신인 치바이스는 장다첸(張大千.1899∼1983)과 함께 ‘남쪽의 장다첸, 북쪽의 치바이스’(南張北齊)로 불리며 중국 근현대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다. ‘사물의 겉모습만을 모사하는 데 그치지 않겠다’는 생각에 따라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관찰과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사물을 개성적이면서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중국 경매업체 자더(嘉德)가 2011년 베이징에서 연 경매에서 1946년작 ‘송백고립도(松柏高立圖)·전서사언련(篆書四言聯)’이 4억2천550만 위안, 당시 환율로 약 710억원에 낙찰되는 등 세계 미술시장에서 최고가에 거래되는 화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가난한 가정형편 탓에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목공일을 하다 서른이 넘어서야 독학으로 그림을 익혔다. 시(詩)와 서예, 인장 조각 역시 독학으로 섭렵했다.

전시회에는 ‘목공에서 거장까지’라는 부제처럼 조각공으로 일할 때부터 후기 작업까지 치바이스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나온다. 유명한 새우 그림 2점을 비롯해 인물과 물소, 버드나무, 산수, 호박 등을 그린 족자 그림 등 후난성 박물관이 소장한 치바이스의 그림과 전각 50점이 나온다. 치바이스 기념관이 소장한 치바이스 관련 유물 80여점과 한국과 중국의 현대작가들이 치바이스를 오마주해 그린 작품 3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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