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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이창우는 신간 ‘그로테스크 예찬’에서 김기영 감독의 ‘하녀’와 김지운의 ‘조용한 가족’, 박찬욱의 ‘복수는 나의 것’, 봉준호의 ‘살인의 추억’ 등을 한국영화사의 그로테스크 계보에 올리고 정치·사회적 함의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배수로·논두렁·지하실 등 ‘살인의 추억’에 자주 등장하는 ‘하부공간’이 사회 부조리와 진실의 매장을 은유한다고 본다.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은 한국영화 중에는 유독 그로테스크의 성격이 짙은 작품이 많다. 거칠고 야만적인 한국 현대사의 경험이 반영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