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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이기주 에세이 ‘언어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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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7. 06. 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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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최대 베스트셀러는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의 온도’는 교보문고가 13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동향 분석 자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언어의 온도’는 지난해 8월 출간됐을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연말·연초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뒤늦게 인기를 끈 ‘역주행’ 도서다. 출간 이후 6개월부터 탄력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에서만 1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이후에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이 차지했다. ‘자존감 수업’ 역시 기존 베스트셀러들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것과는 달리 지속해서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했던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3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4위를 차지했다.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는 상반기 정치·사회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5위에 올랐다.

학습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완벽한 공부법’이 6위, 인기 작가인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7위를 차지했다.

연초 흥행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동명 원작 소설이 8위에 올랐고 미래 키워드로 부상한 ‘4차 산업혁명’을 다룬 ‘4차 산업혁명’(클라우스 슈바브)이 9위에 올랐다. 10위는 자기계발서 ‘그릿’이 차지했다.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에서는 소설 22종, 에세이 19종, 시집 4종 등 문학 분야가 45종 포함됐다. 이어 인문 16종, 자기계발 14종, 경제경영 6종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이슈가 이어지면서 정치 분야 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상반기 특징 중 하나다. ‘문재인의 운명’과 ‘대한민국이 묻는다’ 등 정치 분야 도서 2종이 100위안에 포함됐다.

100위권에 오른 책의 평균 쪽수는 340.5쪽으로 최근 5년간 가장 적었다. 또 책의 크기도 평균 가로길이가 149.2cm로 역시 최근 5년간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대가 편하도록 소설과 에세이 분야의 판형을 줄이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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