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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사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계열사는 한진칼·진에어·한국공항·유니컨버스·한진정보통신이다. 이 중 한진칼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
호스팅 사업 영위 및 정보통신 기기를 판매하는 계열사 유니컨버스의 지분은 전량 대한항공에 무상 매각한다.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진그룹 측은 전했다.
유니컨버스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가 3남매가 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계열사 역시 일감몰아주기로 돈을 벌어 온 회사로 지적된 바 있다.
2015년 기내면세품 사업을 전담하던 ‘싸이버스카이’ 문제를 해결할 때와 비슷한 방식이다.
싸이버스카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한진그룹 오너가 3남매가 전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한진그룹은 일감몰아주기 문제를 해결한다며 지분 전량을 대한항공에 넘겼다.
그동안 재벌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인 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한 시기와도 맞물린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확립’을 위한 노력에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을 것이며, 한 치의 후퇴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재벌 개혁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진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핵심 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한편, 보다 투명하고 충실한 기업 경영을 위한 사회적인 요구에 발맞춰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일각에서 제기된 오해들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싸이버스카이와 유니컨버스에 총 14억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따라서 한진그룹의 이번 조치에 따라 과징금이 실제로 부과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