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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취소로 파행 우려 낳았던 뮤지컬 ‘햄릿’, 지방공연 순항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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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7. 07. 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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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햄릿
뮤지컬 ‘햄릿’의 한 장면.
두 차례 공연 취소로 파행 우려를 낳았던 뮤지컬 ‘햄릿’이 오는 23일까지 서울 공연이 끝나면 지방 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햄릿’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마친 후 29~30일 제주아트센터, 9월 1~3일 계명아트센터, 9월 9~10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지방 관객과 만난다.

‘햄릿’은 지난달 15, 17일 두 차례 공연 당시 관객이 입장한 상태에서 공연을 취소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공연 취소를 놓고 제작사 더길은 기술적인 문제가 이유라 했으나, 임금 체불로 인한 스태프와의 갈등 사실이 드러났다.

제작사의 거짓 해명과 미숙한 대처는 관객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이번 사태로 한국 뮤지컬계의 고질적 병폐인 돌려막기식 관행과 임금 체불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후 더길은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했다”며 “폐막까지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울 공연 이후 지방 공연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익스피어 고전을 각색한 뮤지컬 ‘햄릿’은 2007년 초연 이후 신성록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등 유명 남자배우들이 거쳐 간 작품이다.

원작과 달리 햄릿과 오필리어, 햄릿의 아버지를 독살한 삼촌 클라우디우스와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의 사랑에 더 비중을 뒀다. 햄릿도 우유부단형 캐릭터가 아닌, 반항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브라운관 및 가요계에서도 활발히 활약 중인 이지훈, 비투비 서은광, B1A4 신우, 빅스 켄 등이 캐스팅돼 열연 중이다.

한 뮤지컬계 관계자는 “‘햄릿’은 수백 년 넘게 사랑 받아온 고전을 젊고 새롭게 재해석하고 수려한 음악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라며 “뮤지컬 ‘햄릿’이 남은 공연을 보다 수준 높은 무대로 무사히 마치고 관객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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