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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본점 1층에 지점 없애는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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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7.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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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증명
IBK기업은행이 서울 을지로 본점 리모델링을 통해 1층 영업점을 2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2009년 이후 운영해 왔던 본점 1층 영업점은 9년 만에 사라지게 됩니다. 대신 직원들부터 고객들까지 쉬다 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근 KEB하나은행이 새로 입주할 본점 1층에 영업점을 두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은행은 상징적인 차원에서 본점 1층에 영업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이 본점 리모델링을 하는 주된 이유는 준공된지 30년이 지난 만큼 시설과 시스템이 노후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시스템 등이 오래돼 보수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또한 본점 리모델링은 기업은행을 을지로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기업은행은 ‘IBK사거리로 불러요’ 캠페인도 진행하면서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본점 1층을 고객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인 셈입니다.

현재 본점 1층에는 영업점 외에도 명예의 전당,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은 회사를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기업은행은 1층 로비에 명예의 전당만 남겨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최근 모바일 뱅킹 활성화에 따라 지점 방문 고객이 줄어들면서 영업점 줄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이유죠. 수익성 문제로 은행권의 영업점 축소 흐름이 이어지는 와중에 기업은행이 본점 1층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 것은 고객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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