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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한신공영·태영건설 등 상장 중견사 올해 실적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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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7.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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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매출 전년비 20~40% 하이킥
자체·민간투자사업 늘리며 수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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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호실적을 낸 계룡건설산업·한신공영·태영건설의 올해 실적이 최근 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7위(계룡)·18위(한신)·19위(태영)의 중견건설사인 이들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회사임에도 대기업 계열사가 아니다 보니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주택경기 침체때엔 그룹 물량에 기댈 수 없어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 주택경기를 등에 업고 자체사업과 도급사업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 4561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 75%, 38%가 늘었다.

같은 기간 한신공영의 매출액 4463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3%, 174%가 증가했다. 태영건설도 같은 기간 매출액 5795억원, 영업이익 377억원, 당기순이익 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괄목할 만한 성과는 국내 주택경기의 수혜 덕이다. 특히 이들은 자체사업과 민간투자사업을 크게 늘리고 있어 하반기에도 가파른 실적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점쳐진다. 실제 지난해 계룡·한신·태영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4.0%, 3.9%, 4.7%로 2014년 당시 각각 -6.4%, -6.6%, 1%에서 크게 개선됐다. 더욱이 3사 모두 올해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영업이익률이 지난해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14년에만 해도 당기순손실을 입던 태영건설과 한신공영의 경우 부진을 씻고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역대 최고 영업이익마저 예상된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태영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였던 2012년의 1116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주요 주택사업인 창원 유니시티(도급액 1조2265억원)와 전주 에코시티 (도급액 4243억원), 광명 데시앙(도급액 3955억원)의 지난 1분기 기준 매출 진행률은 15.5%에 불과하다”며 “공사가 진행되는 2019년 상반기까지 주택사업을 통한 이익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자체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큰 폭의 2분기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083억원, 영업이익 258억원, 당기순익 132억원이다. 올해 한신은 처음으로 매출 2조원 돌파가 예상되며 영업이익 964억, 영업이익률 4.8%가 전망된다.

김기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천 청라·세종 2개 현장·부산 일광지구 등 4개 현장에서 1조3500억원 매출 규모의 자체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다”며 “이들 현장에서 나온 매출이 2분기 이후로 잡히면서 올해 대폭적인 실적 향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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