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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규모 희망퇴직 접수…전년대비 3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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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7. 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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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최근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에 1000여명이 몰렸다. 지난해의 3배 수준이다. 희망퇴직 조건으로 기본 퇴직금과 함께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하기로 한 영향이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대상자 3000여명 중 1000여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희망퇴직 신청자 300여명의 3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희망퇴직 신청자가 늘어난 데에는 퇴직금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크다. 우리은행은 민영화에 따라 판매관리비 제한이 없어지면서 평균 19개월치 월급 수준으로 지급했던 희망퇴직금을 최대 36개월치로 대폭 늘렸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희망퇴직은 최근 실적 개선에 따라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1조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000여명의 신청자가 모두 퇴직할 경우 우리은행의 비용 부담은 3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연간 800억~1000억원의 판관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심사를 거쳐 퇴직자를 선정하고, 퇴직자들은 오는 9월 30일자로 퇴직하게 된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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