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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러시아 수출 4년새 161%↑…타깃 마케팅 구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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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8. 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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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의 지난해 러시아 수출 규모는 4828만 달러로 2012년 대비 16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관련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러시아를 공략하려면 넓은 국토와 많은 인구를 고려해 타깃을 정확히 한 마케팅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코트라가 발간한 보고서 ‘러시아 화장품 시장 동향과 우리 기업 진출전략’에 따르면 러시아의 뷰티 제품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10조원(91억 달러) 규모로 세계 시장의 2%를 차지하면서 11위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 러시아 뷰티 제품 시장은 연평균 3%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

현재 러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스킨 케어 제품이 1위(30%)를 차지하고 향수와 헤어 제품이 뒤를 잇고 있다. 헤어 제품 수입규모는 세계 5위를 차지할 정도로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유럽 브랜드에 익숙해 제품별 선호가 매우 뚜렷하다.

최근에는 한류 및 SNS에 힘입어 한국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스크바 등 서부 러시아와 시베리아에서는 2010년부터 블로거·유튜브를 통해 한국 중저가 브랜드의 천연재료 화장품 및 BB·CC크림이 알려졌고, 극동러시아에서는 2012년부터 한국 브랜드매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에 러시아 시장을 공략하려면 넓은 국토와 많은 인구, 확고한 지역별 특색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수요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남성용 제품은 주 수요층이 중산층 이상이기 때문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해야 하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극동러시아 지역에서는 초창기 일본산만 취급하던 바이어들이 이제는 한국제품도 같이 수입하고 있다는 점도 유통채널 선택 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최근 다기능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 화장품의 강점인 건강과 실용성을 적극 강조할 필요가 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세계 11위인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K-뷰티 열풍 확산과 함께 빠르게 현지 취향을 파고들어 수출이 크게 증가 중”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SNS를 통한 마케팅 강화와 현지 기후 및 경제수준에 맞춘 보습, 노화방지에 특화한 가성비 높은 복합기능성 제품으로 향후에도 꾸준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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