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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친안vs반안’ 내홍…당권경쟁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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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08. 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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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태일 혁신위원장과 대화 나누는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와 김태일 혁신위원장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혁신의길 2 : 정치전략 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당이 10~11일까지 8·27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돌입한다.

안철수 전 대표의 전대 출마로 ‘친안(친안철수) 대 반안(반안철수)’구도가 펼쳐지면서 내홍이 깊어지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대 결선투표제를 도입함에 따라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여기에 정동영·천정배 호남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상위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다시 2차 투표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호남지역 의원들과 일부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표심이 실제 현장투표에서 ‘결집’할지 관심이다. 또 여론조사 없이 당원투표만 실시함에 따라 후보들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당원 절반 이상이 호남에 집중돼 있고 호남지역 의원들이 다수인 국민의당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도 막판까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나아가 정·천 의원이 전북·전남 지역구로 나눠져 있어 호남표심이 양분될 경우도 관심사다. 이에 정·천 의원의 단일화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전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안 전 대표는 최대한 1차에서 과반 득표로 ‘승부’를 짓겠다는 목표다.

현재 단일화와 관련해 천 의원은 ‘신중론’을, 정 의원은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안 전 대표가 당내 ‘패권’을 쥐고 있고 이를 저지해야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어 단일화 논의는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당 호남지역 한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천 의원 단일화에 대해 “전대가 가까워질수록 의원들의 요구가 거세지면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호남이 쪼개지면 안 전 대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두 후보 측 모두 심각성을 잘 알 것”이라고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내다봤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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