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산업은행 측은 “22일 오후 예정됐던 주주협의회가 미뤄졌으며, 23일에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 더블스타는 최근 채권단에 매각 가격을 1550억원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채권단이 이를 허용하면 최종 인수 금액은 8000억원으로 매겨진다.
가격이 조정되면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도 부활한다. 지난 3월 박 회장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채권단은 구성방안을 먼저 가져와야 허용 여부를 검토한다고 맞섰다. 박 회장 측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참여하겠다고 나설 투자자는 없다며 대응했으며 결국 결렬됐다.
당시 박 회장 측이 컨소시엄 구성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바는 전혀 없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나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등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중국 투자자를 모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회장은 한중우호협회장을 지내면서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는 등 현지 영향력을 꾸준히 키워왔다.
한편 더블스타의 이번 요청으로 매각 작업은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채권단은 애초에 오는 9월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으나 일각에서는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도 내다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