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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집단대출 없는 래미안 포레스트, 낮은 분양가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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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09. 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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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문턱 대신 저렴한 분양가 무장
"강남 수요자 대출 큰 지장 안 돼"
강남 래미안 포레스트
삼성물산은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견본주택 내 주택 모형도를 살펴보는 내방객들./사진=황의중 기자
“다른 것보다 집단대출의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강남 지역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이라 크게 어려워하는 눈치는 아니더라고요.”(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상담원)

8일 분양을 시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다. 이곳은 ‘래미안 루체하임’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이어 강남 개포지구에서 3번째로 나온 재건축 단지로 달터공원과 대모산을 바로 옆에 두고 있어 개포지구 내 우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내 견본주택은 새 개포지구 아파트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러나 전주 GS건설이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자이’와 같은 과열 분위기는 아니었다. ‘신반포 센틀럴자이’와 달리 이 단지의 집단대출이 확정되지 않은 결과가 작용한 것으로 삼성물산 측은 판단했다.

이곳은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59㎡의 분양가만 해도 최저 10억7100만원에 이른다. 9억원 이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통한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다. 집단대출을 받으려면 ‘신반포 센트럴자이’처럼 건설사가 직접 자체 보증을 서야 한다.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평균 168대1이란 올해 서울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낮은 분양가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뿐 아니라 중도금 집단대출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날 만난 내방객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한 60대 여성은 “신반포 센트럴자이보다 더 잘 나온 것 같다”며 “대출은 신경쓰지 않는다. 개포동 원래 집 팔고, 갖고 돈이면 충분히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가 낮은 것도 사람들을 끄는 유인이 됐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당초 4500만~4600만원으로 예상됐으나 분양가는 3.3㎡당 41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비교할 때 충분히 저렴한 편이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면적 59㎡는 12억400만원에 실거래됐고, 현재 매물은 13억원 선에서 등장하고 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같은 면적에 10억7100만∼11억2900만원이니 최소 1억원 가량 싼 셈이다.

단지의 내부도 우수한 편이다. 가구 내 천장고도 일반아파트 대비 10㎝ 높은 2.4m(1층은 2.9m)로 높고, 냉장고·김치냉장고·에어컨(전실)·전기오븐·전기인덕션 등 설비는 물론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다만 ‘신반포 센트럴자이’의 경쟁률엔 미치지 못할 것이란 의견은 많았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일반분양 208가구 중 전용면적 59㎡는 29가구다. 나머지는 전용면적 96㎡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돼 중소형 위주의 ‘신반포 센트럴자이’와 차이가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강남은 한강변의 반포와 주거지역인 개포의 선호 계층이 다르다”면서 “실제 주거를 원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라 과열양상은 띠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래미안포레스트 96b타입
전용면적 96B 타입 거실 전경/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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