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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권시숙의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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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7. 09.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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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권시숙
MY LIFE(112x162cm 장지에 석채와 분채 2017)
권시숙 작가의 작품 표면은 돌처럼 단단하고 촉감은 거칠다. 분말 안료와 함께 다량의 석채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미세한 돌가루’로 이뤄진 석채는 쉽게 변색되지 않고 보존력이 강해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졌다. 작가는 이러한 석채를 아낌없이 사용해 자유롭게 연출해냈다.

그는 바탕의 화려한 밑 색이 비칠 정도로 자연스럽게 쓱쓱 긁어냈다. 그의 그림은 붓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조형어법을 보여준다. 상형문자의 암각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닮았다. 그의 작품은 태고의 역사성과 현대적 미감을 동시에 자아낸다.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은 “권시숙의 석채도필화는 인생이 투영된 그만의 기록”이라며 “매순간 인생의 결들을 조심스럽게 쓰다듬는 진지함도 묻어난다”고 평했다.

갤러리그림손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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