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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명품, 옷은 패스트패션 사는 美 밀레니얼 세대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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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9.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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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미국 ‘밀레니얼 세대’들은 가방은 명품 제품을 선호하되 옷은 저렴한 브랜드를 주로 구입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국내 관련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공략하려면 해당 특성을 고려하고, 이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소셜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마케팅을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오는 2025년 럭셔리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소비 계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들은 특정 브랜드의 물건을 소유한다는 것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있다. 구찌·루이뷔통·입생로랑 등의 매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밀레니얼 세대들의 평균 핸드백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465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명품 의류의 디자인을 본 떠 만든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인기도 증가하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는 패스트 패션과 럭셔리 액세서리의 조화를 ‘하이 로우 룩스’로 일컬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 중 하나로 설명하고 있다.

코트라는 미국인 소비자 중 74%가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구매 결정을 하고, 40%는 소셜 인플루언서의 추천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소셜 인플루언서의 활용은 우리 기업이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보유한 인사를 활용해 신제품 광고나 기존제품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주요 고객들은 밀레니얼 세대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다. 현재 10~30대 후반인 밀레니얼 세대는 오랜 시간 공통된 주제를 통해 형성된 친근감을 가진 인플루언서를 중요한 정보원으로 인식하며, 인플루언서들의 신뢰도가 연예인들보다 7배나 높다고 조사됐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들이 △인플루언서가 주요 사용하는 플랫폼 △인플루언서의 성향 △ 팔로워들의 특성 등을 파악해 장기적 관점에서 제품 특성 및 구매방식까지 포함한 차별화 마케팅을 구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홍보효과가 검증된 마케팅 기법”이라면서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적은 비용으로도 효율적인 마케팅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분야별·상품별 맞춤형 인플루언서 정보제공과 매치메이킹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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